애월 파스타 맛집 마레벤또에서 즐긴 사진놀이
매번 사진을 올릴 때 마다 하는 말이지만
인물사진을 찍는 장소는 여기다~라고
정해진 곳은 없다
그곳이 어디든 우리가 사진을 찍으면
그곳이 포토존이 된다
분위기와 거리가 먼 나는
손 처리가 어색해 꼭 뭔가를 하게 된다
모카는 날 찍고
그 모습을 언니가 찍고..
내가 모카를 찍고
그 모습을 언니가 찍고..
찍은 사진을 확인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운 인물사진이 된다
바람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정돈하는 모습에는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
음~흰머리가 많이 보이는군~
우리는 손님 없는 홀에서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며
서로 찍고 찍히며 사진놀이를 즐겼다
분위기의 여신인 모카는
그곳이 어디든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분위기가 산다
니꺼 내꺼 없다
누구꺼든 들고 찍으면 임자다
우리가 사진 놀이하는 모습을
옆에서 찍고만 있던 언니가
본격적인 모델이 되어 폰 세례를 받았다
마레벤또 간판이 멋지다며
밖으로 나갔다가 제대로 바람을 만난 언니
발을 동동 구르며 바람과 맞서며
끝까지 모델로써 역할을 다하는
그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짝짝짝~
바람의 세기는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동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마레벤또의 마지막 주인공은 모카~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입구에 서 있는 모습이 이뻐서
모카야~가만히 있어를 외쳤는데
바람이 또 방해를 했다
모자 방울까지도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나중에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결국 테라스로 들어와 의자에 앉아 찰칵~
마레벤또에서의 사진놀이를 마무리 지었다
마레벤또는 이탈리어로
바닷바람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자리를 보러 왔을 때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
바로 생각해낸 이름이라고 한다
이날 애월에 불었던 바람을 보니
이름을 너무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고 추워
산책로가 이쁘다는 한담 해변을
돌지는 못하였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마레벤또에서
맛있는 파스타와 함께
사진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 마레벤또 :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10
★ 전화번호 : 0507-1354-8452
영업시간 : 10:00 - 21:00
※ 휴무일은 인스타그램에 공지하고 있으니
방문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사진 - 모카.cosmos.아이리스
2021년 12월 - 애월 마레벤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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