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그네, 제주 여행 섭지코지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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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섭지코지 그네, 제주 여행 섭지코지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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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가볼만한곳

섭지코지 그네 그랜드 스윙

성산 일출봉 뷰

 

12월 친구들과의 제주여행

둘쨋날 마지막 코스는 제주여행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섭지코지

섭지코지에 가면 꼭 타봐야 한다는

그네를 찾아 나섰다

 

섭지코지 초입에서 만난 거북바위를

그냥 지나칠 우리가 아니다

 

거북바위에서의 사진놀이가 끝난 후

모카가 바닷가 바위 위에 섰다

 

불에 탄듯한 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섭지코지 풍경은

그동안 제주에서 보던 검은 바위가 아니라

더 많은 사진을 찍게 되었다

 

섭지코지 주차장에 도착한 후

맛보기로 바닷가에서 잠시 놀다가

본격적으로 산책로에 올랐다

 

과자 하우스로 변한 올인 촬영지는

멀리서 보았을 때는

예쁜 동화 속 집처럼 보였다

 

섭지코지에 도착했을 때

오후가 훌쩍이라 날씨가 더 추워졌고

가디건만 입은 내 모습이 추워 보였던지

언니가 주차장에서 언니 숄을 입혀 주었다

언니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오롯이 섭지코지에 집중할 수 있었다

 

드라마 올인 촬영지였던

과자 하우스가 보이는 산책로에서

서로 찍고 찍히며 우리만의 시간을 즐겼다

 

멀리서 보았을 때

귀엽고 앙증맞았던 하얀 과자의 집은

가까이에서 보니 폐가처럼

약간은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겼다

 

과자의 집 옆을 지날 무렵

돌로 쌓은 제단 같이 생긴 돌탑 아래

반영이 내 눈길을 끌어

모카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검색하다 보니 이곳이 평범한 돌탑이 아니라

조선시대 봉수대로 이름은 협자연대였다

 

서로 찍고 찍히는 건 우리에게 일상..^^

 

산책하듯 걷다 보니

방두포 등대가 있는 붉은오름까지 왔다

예전에는 섭지코지 포토존은

붉은오름 위 하얀등대였는데

지금은 주인공이 바뀌었다

 

우리의 목적은 하얀 등대가 아니라

그네를 만나기 위함이라

높아 보이는 붉은오름은 오르지 않고

아래에서 인증샷만 담았다

 

붉은오름 아랫길이다

길 양쪽에 피어있는 노란 들국화가

계절을 잊게 만들었다

 

붉은 오름 아랫길 끝에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글라스 하우스가

파란 하늘 아래 우뚝 서 있는 풍경이 이뻐

언니와 친구들이 잠시 쉬었다

 

언니 드루와~

 

모카 드루와~

 

줄넘기하듯 또다시 한 명씩 들어와 섰다

어느 순간 모카랑 언니 옷이 바뀌어 있었는데

이때 겉옷을 바꾸어 입었나보다..ㅎㅎㅎ

알보고니 언니가 추워하자 모카가

바꿔입자고 했단다

맘씨도 이쁜 내 친구~^^

 

마지막 순간 핸드폰으로

내 모습을 담고 있는 언니와 모카

 

언니와 모카 핸드폰에 담긴 내 모습이다

 

산책로 끝에서 산책로로 쏠려있는

 나무를 만난 언니는

친구들에게 이게 뭔나무인지 알아..?

뭔나무인지는 나도 몰라~라며

먼나무 이름으로 장난을 쳐서

멀리서 잎만 보고 정말 먼나무인줄 알았는데

제주도에 자생하는 우묵사스레피나무였다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사진 찍는데 정신이 팔린

내 모습을 모카가 이쁘게 담아 주었다

확실히 이쁜 하늘의 선명함은

카메라보다 핸드폰이 더 잘 담아낸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라

추운 줄도 모르고 걸었던 것 같다

사진을 찍고 장난을 치면서 도착한

섭지코지 끝자락에 서서

성산일출봉을 보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처음 보는 풍경도 아니건만

성산일출봉은 볼 때마다 새로웠다

 

드됴 섭지코지 주인공이 된 그네다

이쁜하늘과 성산일출봉

하얀 원형틀과 길게 늘어진 그네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었고

섭지코지를 찾아야 하는 이유가 되어줄 만했다

 

이 그네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

많이 찍지는 못하고

한두컷 찍고 바로 빠져야 했고

단체 사진은 찍을 시간도 없었다

 

아쉬운 데로 그네 옆 테이블에 앉았는데

성산일출봉을 끼고 있는 풍경과

하늘과 바다까지 삼위일체지 뭔가

 

하얀 테이블이 섭지코지에서의

마지막 단체 사진 장소가 되어 주었다

 

되돌아 나오는길

사진 찍느라 뒤쳐져 걷는데

코러스가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저 위를 걷는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결국 모카가 이번에도 총대를 메고

붉은 오름에 올라 있었다

 

----◇----

 

그동안 섭지코지는 나와는 인연이 없었다

신혼여행 때부터 가족여행까지

제주 갈 때마다 비가 내려

차 안에서 여기가 섭지코지야~하며

섭지코지 입구까지 가보았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을 뿐 오르고 싶다는 생각도

꼭 가봐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다

 

이번 제주여행에서 코러스와 언니가

섭지코지는 꼭 가봐야 한다고 했을 때도

굳이..? 하는 마음으로 따라나섰는데

언니와 코러스가 고마울 정도로

섭지코지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말았다

 

나처럼 뻔할 거라는 고정 관념을

가지신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제주도가면 섭지코지는 꼭 가보시라고.

안 가면 평생 이 아름다움을 모르실거라고..^^

 

 

★ 섭지코지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 전화번호 : 064-782-2810

★ 이용 주차비 : 당일 최대 3,000원

 

사진 - 모카.코러스.cosmos.아이리스

2021년 12월 제주 겨울 출사여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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