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꽃 나들이, 일산 호수공원 벚꽃. 귀룽나무. 배꽃 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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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출사여행

4월 봄꽃 나들이, 일산 호수공원 벚꽃. 귀룽나무. 배꽃 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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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피는 꽃나무 출사

 

서울 벚꽃엔딩 후 다음 목표는 일산~

서울보다 뒤늦게 피기 시작하는

일산 호수공원 벚꽃을 시작으로

파주 출판단지 귀룽나무

심학산 배꽃 출사를 다녀왔다

 

참가자 : 영원, 예원왕비, 아이리스, cosmos, 옥심여사

 

봄꽃 나들이 계획에 없던 라일락을

일산 호수공원 가는길에 제일 먼저 만났다

 

봄꽃 나들이를 위해 모인 우리들은

라일락꽃향기를 맡으며 스타트를 끊었다

 

작년보다 일찍 엔딩이 찾아온

일산 호수공원 벚꽃

 

3년 만에 찾은 일산 호수공원

봄꽃 나들이라 의상도 핑꾸핑꾸~ㅎㅎ

 

호수공원도 곳곳에 아름드리 벚나무가 있어

벚꽃시즌이면 인파로 넘쳐나는 곳인데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벚꽃 엔딩으로

다행히 석촌호수나 서울숲에서 보았던

벚꽃 인파는 없었다

 

호수공원을 멀리서 보았을 때

분홍 꽃들이 화사하게 핀 곳을  보았기에

분홍꽃이 남아있는 벚나무를 찾아다녔다

 

잎이 돋아나고 있었지만

연분홍 꽃송이들은 떨어지지 않고

기특하게도 나무에 매달려 있는

아름드리 벚나무와 그 앞에

활짝 핀 박태기나무를 발견했다

 

이 나무는 꽃송이가 꼭 겹벚꽃처럼

뭉쳐서 피어 겹벚꽃일 줄 알았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겹벚꽃은 아니었다

 

이렇게 벚꽃을 위해 모인 우리들은

서로 찍고 찍히며

호수공원 벚꽃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두 번째로 만난 벚나무는 호숫가

흔들의자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다행히 이 나무는 꽃도 많이 피어있고

길게 늘어져 있어 신나게 벚꽃을 즐기며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세 번째로 찾아낸 화단 속 벚나무

 

호수공원에서 만난 벚나무 중

가장 풍성하게 벚꽃이 달려 있었지만

화단 속이라 가까이할 수 없는 당신~

 바위 위에 서서 벚꽃 인증샷을 담았다

 

호수공원 벚꽃 출사를 계획하게 만든

문제의 벚나무 군락지에 도착했다

 

작년에 여기 벚꽃이 너무 환상이라

언니는 올해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엔딩이라며 안타까워했지만

길게 늘어진 나뭇가지와

땅에 떨어진 꽃잎이 매력적인 곳이었다

 

비록 우리가 원했던 풍경은 아니었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늘어진 나뭇가지 사이에

남아있는 꽃잎이 아름다워

우리의 발길을 붙들었다

 

그렇게 호수공원 벚꽃 출사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벚꽃 덕분에 cosmos언니 친구들과

웃고 춤추며 올해 마지막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일산 청목 한정식

 

호수공원에서 벚꽃을 즐기고 나니

너무 배가 고팠다

이나 파스타냐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밥을 선택했고 청목 한정식을 찾았다

 

테이블을 통째로 끼우는 방식의

청목 한정식은 가격이 올랐지만

여전히 한상차림은 푸짐했고 맛도 좋았다

 

파주 출판단지 귀룽나무

 

점심식사 후 찾은 곳은

출판단지 습지 가는 길에 있는 커다란 귀룽나무

 

식사 후 커피 한잔이 간절했는데

고맙게도 예원왕비님이 커피를 내려와

커피 타임을 가졌다

 

출판단지 습지 주변 산책로 벤치

두 종류의 커피를 같이 마셔보니

확실히 커피맛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출판단지 건너편 산책로도

연둣빛이 아름다워 식사 후 걷기에 좋았다

 

귀룽나무도 아직은 때가 이른 지

작년보다 꽃이 덜 피었다고 한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귀룽나무 꽃향기가 솔솔~

우리들 눈높이에서는

하얀 꽃송이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꽃이 있다는 걸 향기로 알 수가 있었다

 

다행히 늘어진 나뭇가지 덕분에

만개한 귀룽나무에서 찍은 것처럼 찰칵~

 

덕분에 내 두 팔이 덜덜덜~ㅎㅎㅎ

 

출판단지 귀룽나무는

올림픽공원 보다 더 크고 아름드리였고

꽃이 만개하면 멀리서부터 그 향기를 찾아

이곳으로 올 것 같았다

 

귀룽나무도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심학산 자락 배나무밭

벚꽃 엔딩 후 찾아온 몽환적인 배꽃

 

봄꽃 출사 마지막 코스는

파주 돌곶이 심학산 자락에 있는 배나무밭

 

난생처음 배나무밭을 찾았다

처음 배밭에 들아갈 때 났던 꾸리꾸리 냄새는

하얀 배꽃에 취해 어느 순간 잊혔다

 

키작은 나무 덕분에

하얀배꽃의 몽환적인 사진 성공~

 

벚꽃과 비슷한 시기에 피는 배꽃은

벚꽃 엔딩 후 많이 찍는 꽃이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보기 힘들고

배밭에서 찍는 건 더더욱 생각할 수 없었는데

언니 덕분에 배꽃을 원 없이 담을 수 있었다

 

파주 돌곶이 심학산 번트엄버

 

배나무밭에서 신나게 놀고 찾은 곳은

심학산 자락에 위치한 카페 번트엄버

 

언니 따라 두번째 가본 곳인데

인테리어가 바뀌어 있었다

 

우리는 원하는 음료를 주문해 마시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언니가 토요일 서울에 올일이 있어

우리집에서 하룻밤 묵고 

봄꽃 사진을 찍으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맘때 일산 호수공원 벚꽃이

한참 이쁠때라고 해서 벚꽃으로 계획을 변경

 

일산 벚꽃을 기다렸던 언니 친구들과

영원이까지 합세해 계획에 없던

벚꽃 모임이 탄생했고

일산 호수공원과 파주 출판단지

심학산 배밭까지 접수했다

 

그동안 서로 따로 만나기는 했지만

이렇게 같이 만나는건 처음으로

서로 조금씩은 더 가까워진것 같다

 

앞으로 매년 벚꽃 시즌이 되면

벚꽃 모임이 출동하게 될 것 같은 예감..^^

 

사진 - 예원왕비.옥심.cosmos.아이리스

2022. 04. 17 - 파주.일산 봄꽃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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