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 벚꽃출사
두번째 장소는 흔들의자가 있는
호숫가옆 벚꽃군락지
벚꽃은 끝물이었지만 벚꽃속에서 신나게 놀았다
원래는 두번째 코스로
어머어마한 벚나무가 있는 곳을 찾았는데
안타깝게도 꽃이 거의 진 상태라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되돌아 가는 발길을
수양버들이 배웅을 한다
옥심여사와 마주보기
살랑이는 연두빛이 너무 고와서
앞서가는 언니를 불러 세웠다
달맞이섬 월파정 벚꽃도
이쁘다고해서 들어갔었다
그러나 팔각정 보다 호수 풍경이
내 눈을 사로 잡았다
옥심여사님이 계속 내 뒤를 쫒으셨던 것 같다
달맞이섬 다리위에서 바라본 호숫가 풍경
아직도 개나리가 남아있기는 했지만
잎이 돋기 전이었다면 더 환상이었을 것 같았다
물가에 늘어진 수양버들도
연두빛을 품고 있어 그런지 더 이뻐보였다
그렇게 달맞이섬 팔각정에 갔었는데
아쉽게도 벚꽃이 없어 되돌아 나왔다
벚꽃이 떨어진 모습을 아쉬워하며
벛나무 군락지를 찾아다니다
드뎌 벚꽃이 남아있는 군락지를 발견했다
이곳도 꽃과 함께 잎이 나오고 있었지만
벚꽃이 지지 않고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호수공원 벚꽃은 나무가 늘어져있어
더 아름답다는 언니의 말이 이해가 되었다
손끝만 스쳐도 바람에 날리는 벚꽃잎
그 흩날리는 모습이 아름다워
나뭇가지에 손을 뻗게된다
옥심여사와 예원왕비님의 즐거운 모습을
열심히 폰에 담고 있는 cosmos언니와 영원이
갑자기 언니가 폰에서 뭔가는 찾는다 했더니...
음악을 틀어놓고 댄스 삼매경에 빠진다
앞으로 가까이 오라고 손가락을 까딱했더니
알아듣고 다가와 하트를 날려준다
역시 분위기를 업 시킬줄 아는 언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인물사진을 찍었다
멋드러진 인증샷이 아니라도 좋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이렇게 담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내가 보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언니가 우리 넷을 불러 세웠다
누군가 한사람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이 있어
이런 단체사진이 존재하게 되는 것 같다
앞에 서 있는 언니의 모습이 너무 진진해
급하게 한컷 담았다
그리고 아무일도 없는 척 브이~^^
하트~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 포즈는 다 날려 보았다
그 한컷이 다행히 잘 나왔다
찍고 보여주기~
찍은거 감상하기~
이번에는 옥심여사님이 뒤로 빠지고
우리의 모습을 담아주었다
삼각대를 가지고 왔어야 했는데..ㅠ.ㅠ
다섯명이 같이 찍은 사진이 별루 읍따
다음에는 꼭 잘 챙겨야겠다
그렇게 벚꽃 아래에서 신나게 웃고 즐긴 후
다음 벚꽃을 찾으러 출발~
호수 산책로 따라 걸으면서
잔잔한 호수를 바라 보았다
호숫가 주변에 형성된 공원도 참 좋은 것 같다
여전히 내 뒤에서
내 모습을 담아주는 옥심여사님..^^
그렇게 또 열심히 걷다가
화단속 만개한 벚나무를 발견했다
화단속 바위위에 서서 한명씩
돌아가면서 독사진을 찍은 후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2022. 04. 17 - 일산 호수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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