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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위치한 배나무밭에
배꽃 찍으러 가는길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나 봄직한
독특한 건물을 발견했다
컨테이너 박스에 2층을 올리고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어 올린 듯한
인테리어는 말괄량이 삐삐의
뒤죽박죽 별장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그렇게 독특한 분위기는
우리의 발길을 붙들기에 충분했다
옹벽에 적힌 빈틈 속에 쉴틈
왠지 답답한 도시에서 쉴틈을 찾아
이곳에 정착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빈 공터 끝에서 쉴틈을 찾아낸 것 같았다
기찻길 선로에서 본 듯한
나무 부목을 이용해 만든 계단 아래
꽃잔디를 심어 꽃길을 만들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 곳 분위기 뿐 아니라
예쁜 계단 꽃길이 멋진 포토존이 되어주었다
옥심 여사님
영원이
우리 뒤에서 열일하는 옥심여사님
넘어가는 태양이 눈 부셨다
나를 향한 폰 세례는 언제나 부담이지만
이쁘게 담아주려 노력하는 그 모습이
늘 고맙고 감사하다
브이
하트
이상은 무리다
사크하면서도
은근 귀여운 예원왕비님
조금은 어설픈 솜씨로
재활용품을 이용해 꾸며진
빈틈 속에 쉴틈에서
우리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2022. 04. 17 - 파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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