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괴불주머니, 5월 노란색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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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꽃이있는풍경

산괴불주머니, 5월 노란색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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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동네를 뭐라 불러야 할까~?

지역명은 가락동

도로명은 오금로

지하철역은 개롱역

개롱은 또 무슨뜻이지..? 

병자호란때 임경업 장군이 농을 열고

 갑옷을 꺼내 입었다는데서 유래되었다나~

암튼 가락동 개롱역 근처는

방이동에 살때 올림픽공원에서조차

 본적이 없는 산괴불주머니가 지천이다

 

3월 25일 처음 장지공원 투구봉동산에서

산괴불주머니 어린싹을 보았고

이때만해도 이 풀떼기의 정체를 몰라

일단 찍어두고 산책할 때 마다 관찰을 하였다

 

4월 23일 거의 한달후에

어린싹이 몸집이 커지고

꽃줄기가 올라오면서 꽃대 아래부터

위로 노란꽃이 피는 모습을 보니

이 녀석의 정체는 산괴불주머니였다

 

산괴불주머니도 번식력이 좋은지

아파트 화단부터 담벼락까지 지천이었고..

 

산자락 주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아파트 화단 산책로에는

산괴불주머니가 길을 내고 있을 정도였다

 

심지어 버려둔 자전거 바퀴에까지

뿌리를 내린 산괴불주머니의 무서운 생명력

 

그렇게 4월부터 5월에 걸쳐

산괴불주머니도 사진을 찍어 저정해 두었다

 

산괴불주머니는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두해살이풀로 

꽃은 3월~6월경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노란색꽃이 빽빽하게 달린다

 

산괴불주머니라는 무서운 이름은

 어린아이가 주머니 끈 끝에 차는

세모 모양의 조그만 노리개를 칭하는

괴불주머니와 닮았고

 골짜기나 야트막한 산에서

주로 자라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그동안 산괴불주머니는 깊은 산속에서

어렵게 만나는 꽃이라 생각했었는데

아파트 근처에 산이 있어서인지

산괴불주머니가 없는곳이 없다보니

친근한 야생화 처럼 느껴졌다

 

산괴불주머니는 지피식물로

매우 좋은 식물로

경사진 언덕이나 하천주변의

다소 그늘진 면적에 식재하면 좋다고 한다

 

산괴불주머니는 약재로도 사용되는데

해열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염증이나 통증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며

붓기를 빼는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종기가 나거나 피부염이 생겼을 때에도

좋다고 하는데 독성이 있으므로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산괴불주머니 꽃말: 보물 주머니

산괴불주머니 꽃피는 시기 : 4월~5월

 

5월 11일

포스팅 글 올려놓고

방울이 데리고 산책나가 살펴보니

아파트 단지 에 있는 녀석들도

산자락에서 자라는 녀석들도

어느새 염주같은 동글동글한 씨앗이 맺혔다

 

자료정보 : 다음백과

사진 - 아이리스

2022. 05. 07 - 가락동 개롱역 부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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