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붉은병꽃나무, 5월에 피는 분홍 꽃나무

 

가락동 개롱역 근처

장지공원 투구봉동산 기슭에서

붉은병꽃나무를 만났다

 

가락동 개롱역 근처로 이사와서

가장 좋은것 한가지는

장지공원 투구봉동산 산책로는

그야말로 야생화들의 천국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 방울이와 산책하면서

야생화 꽃나무들을 매일 관찰할 수 있다는것

 

처음 앙상한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아나고

꽃봉오리가 생기기 시작했을 때 만해도

이 나무들이 붉은 병꽃나무인 줄 몰랐다

 

한두 송이 깔대기 같은 꽃이 핀 후에야

이 나무가 병꽃나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 흰색으로 피었다가

붉은색으로 변하는 토종 병꽃나무는 아니었고

꽃봉오리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 모습까지

분홍색으로 피는데 분홍 병꽃나무가 아닌

붉은병꽃나무라 불리고 있었다

 

붉은병꽃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지나 계곡 주변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관목으로

팟꽃나무,조선병꽃나무, 조선금대화라고도 한다

 

병꽃나무는 병을 거꾸로 세워둔 모양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꽃이 화려하고

대기오염에 강해서 관상용으로 재배되며

많은 종류의 원예 품종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5월 2일 꽃이 핀걸 처음 발견하고

4일 카메라를 들고 가서보니

활짝 핀 꽃들은 벌써 시들고 있었다

 

시들면서 계속 새로운 꽃봉오리들이 올라오고

꽃이 순차적으로 피고지는걸 보니

한꺼번에 피어 우수수 떨어지는

다른 봄나무꽃과 달리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는것 같았다

 

붉은병꽃나무 꽃말 : 전설

붉은병꽃나무 꽃피는 시기 : 5월

 

사진 - 아이리스

2022. 05. 04~11 - 가락동 장지공원 투구봉동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