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석정 맛집 임꺽정가든에서 맛본 엄마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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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야기/맛집

철원 고석정 맛집 임꺽정가든에서 맛본 엄마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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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고석정 꽃밭을 구경하고

고석정 국민관광지 내 식당가에 위치한

임꺽정 가든에서 엄마손맛이 느껴지는

우렁이 된짱찌개와 더덕구이를 먹었다

 

임꺽정 가든은 옥심언니가

철원에 놀러와 매운탕을 3번이나 먹은

맛집이라며 추천한 곳으로

단체손님을 받을 정도로 실내가 넓었다

 

이곳은 매운탕 전문점이지만

우리는 우렁이 된장찌개(10,000원) 3인분과

사이드 메뉴로 더덕구이(30,000원)를 주문했다

 

평소라면 주문을 하고 실내를

둘러 보며 찍었을텐데

철원 고석정 꽃축제 기간인 만큼

손님들이 많아 실내는 찍지 않고

 밑반찬이 차려지길 기다렸다

 

밑반찬이 차려지고 초벌구이된

더덕구이가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부르스타 위에 올려졌다

 

뒤이어 나온 우렁이 된장찌개도

부르스타에 올려졌다

 

밑반찬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켜진 부르스타에서

더덕구이는 자글자글

우렁이 된장찌개는 부글부글

맛있게 익고 있었다

 

아직은 코시국이기에

된장찌개와 밑반찬을 먹을만큼 덜어왔다

 

더덕구이는 달큰하면서 쫄깃~

그냥 먹어도 좋을만큼 간이 강하지 않았다

밥위에 올려 먹으니 그야말로 밥도둑

기름을 두르지 않고 종이호일에서 구워

느끼하지 않아 좋았고

씹을 때 나는 진한 더덕내음이 맛있었다

 

우렁이 된장찌개는 짜기는 했지만

엄마가 만들어준 된장찌개 처럼

뒷맛이 깔끔하고 개운했다

 

맛있게 익은 열무김치와

고소한 취나물볶음

 

쫄깃한 무말랭이와 김가루

새콤한 양파장아찌 까지

화려함은 벗어던진 모습으로

평범했지만 엄마 손맛이 느껴졌다

 

밑반찬 셀프코너가 있다는걸 알고

바로 움직여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던 알바생이 사진찍으시는분들 보면

겁난다는 농담을 하며 웃었고

나도 미소로 화답했다

(난 음식을 먹어보고 맛없으면

포스팅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 않아요~라는 말은 속으로 삼켰다)

 

열무김치와 취나물을 리필해서 먹었다

 

매일 잡곡밥만 먹다 쌀밥을 먹으니

왜 그리도 맛있던지..

 갓지은 밥 내음이 너무 좋아서

쌀한톨 남기지 않고 뚝딱 해치우고

한공기 더 주문해 셋이 나누어

된장찌개에 말아 먹었다

 

계산할 때 고석정 꽃밭에서

입장료 구매하고 돌려 받은

철원사랑상품권 9,000원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

 

고석정 국민 관광지 내에 있는 식당들은

매운탕이나 고기집이 대부분으로

우리가 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었는데

임꺽정 가든에는 된장찌개가 있어

식사를 할수가 있었다

 

임꺽정가든은 매운탕 전문점이라

매운탕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렁이 된장찌개 한상차림은

평범했지만 맛있었다

 

좋은사람들과 함께한 것도 있지만

고석정 꽃축제로 손님들이 많았는데도

친절함을 잊지 않은 직원들 덕분에

더 기분좋게 식사를 할수가 있었다

 

 

★ 임꺽정가든 :  강원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6

★ 지번 : 강원 철원군 장흥리 20-23

★ 전화번호 : 033-455-3128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0: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사진 - 아이리스

2022. 09. 24 - 철원 임꺽정가든

 

10월 10일 다음 메인에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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