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협력업체 등록하느라
머리에 과부하가 생길 정도로 바빴다
어제도 업무차 잠실에 갔다가
석촌호수에 뜬 러버덕을 보고 왔다
잠실에 있는 은행에 볼일이 있어
신랑이랑 같이 외출을 했다
집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비 올 듯 하늘이 꾸물꾸물했었는데
방이동 엄마집에 주차시켜 놓고
방이시장 앞에 서니 하늘이 너무 이뻤다
이런 날 훌훌 털어 버리고
어디 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석촌호수 러버덕이 생각났다
주거래 은행이 있는
석촌호수 방향으로 걸어다가
가는 길에 석촌호수에 먼저 들려
러버덕 사진만 찍고 가자~하니
흔쾌히 허락하는 신랑
그렇게 신랑을 꼬셔 도착한 석촌호수
송리단길 방향에서 들어가니
러버덕 궁디만 보였다
석촌호수까지 왔으니
러버덕이 떠 있는 수변무대까지 까지만
산책하듯 걷자고 하니 또 끄덕끄덕~
잘 알지도 못하는 업무 진행하느라
전화통을 붙들고 씨름하는
내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힐링할 시간을 주는 것 같았다
그렇게 석촌호수 동호를 산책하는
사람들 무리에 합류해 걸으면서 폰으로 찰칵~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년 전시 기간
2022년 9월 30일~10월 31일
2007년부터 프랑스 생나제르에서 시작된
러버덕 프로젝트는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대표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러버덕은 많은 이들에게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계 16개국을 순회하고 다시 우리나라에 왔다
송파구청과 롯데월드타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년 다시 돌아온 러버덕 프로젝트는
오랜 팬데믹과 경제침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경험을 전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동호 수변무대에서 웃는 러버덕이 만났으나
러버덕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아
좋은 위치에서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러버덕을 보호하기 위해
수변무대 안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바리케이트가 쳐져있다
이곳이 나무에 걸리지 않는 명당자리다
이걸찍기 위해 줄을 섰다
높이 18m 건물 6층 높이로
몸집은 크지만 미소띤 모습이 귀욤귀욤
평일임에도 러버덕을 찍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걸 보니
주말은 장난이 아닐 것 같았다
잠실 관광특구의 마스코트로
잠실의 지명인 누에고치를 성징하는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
잠누리, 잠애리와 함께 찰칵
러버덕 만나서 반가웠다..^^
2014년 석촌호수에 나타나
러버덕 신드롬을 만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무오리 러버덕이
더 몸집이 커진 모습으로
8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석촌호수에 둥둥 떠있는 고무오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짓게 만든다
송리단길이나 잠실,
올림픽공원을 찾으시는 분들은
가까운 석촌호수에 들려
행복을 상징하는 러버덕도 만나보자
★ 석촌호수 동호 : 서울 송파구 잠실로 180
★ 지번 : 서울 송파구 신천동 32
사진 - 아이리스
2022. 10. 06 - 석촌호수 동호 러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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