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메기떡 맛집
제주 오복떡집
나는 떡순이다
밥먹기 싫을 때, 입이 심심할 때
떡은 내게 최고의 간식이라
냉동실에 떡이 떨어지는 날이 없다
떡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신랑도 돌집가면 답례떡은 꼭 챙겨오고
아이들도 여행 가면 떡을 사들고 오는데
선물 받은 떡 중 제일 맛있게 먹었던 건
제주도 동문시장 오복떡집 오메기떡이다
큰아들이 제주여행 갈 때
다른 건 사 오지 말고
오메기떡만 사오라고 신신당부를 했더니
아예 택배로 보냈다
꼼꼼하게 포장된 박스를 열어 보니
제주 오메기떡 맛집으로 유명한
동문시장 오복떡집 오메기떡이었다
앗싸아~이게 웬 떡이냐~
내가 좋아하는 팥고물뿐 아니라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 있었다
냉동된 상태인 오메기떡중
손으로 만져봐서 말랑하게 녹은
인절미를 하나 골라 바로 먹어보았다
콩가루의 고소함과 쑥떡의 쫄깃함
팥 앙꼬의 적당히 달달함까지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다
꺼내서 세어보니
먹은 인절미맛까지 포함해 모두 48개
오잉..? 50개가 안되는데 2개가 빠진겨..?
아들한테 물어보니 48개가 맞단다
50개가 아닌 48개라는 게 좀 의아했지만
출출할 때 먹을 수 있는 간식이 생겨
좋았기에 2개쯤이야~
겉에 검은깨가루가 붙어 있는
흑임자 오메기떡 8개
겉에 콩고물이 붙어 있는
인절미 오메기떡 8개
겉에 해바라기씨와 땅콩이 붙어있는
견과류 오메기떡 8개
겉에 팥고물이 붙어있는
내가 알고 있는 오메기떡 24개
맛을 보기위해
종류별로 한개씩 남겨두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오메기떡 하면
팥고물이 붙어 있는것만 알았기에
처음 보는 3가지가 나름 신선했고
어떤 맛이 날지 궁금했다
인절미와 흑임자는
떡으로 많이 먹어 보았기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견과류 오메기떡을 먼저 먹어보았는데
고소하면서도 달짝지근하니 맛있었고
견과류 씹히는 식감이 참 좋았다
그동안 먹어보았던 오메기떡 중
제일 맛있었던 팥고물 오메기떡이다
팥을 좋아하지만 통팥 씹히는게 싫어
팥이 살아있는건 좋아하지 않는데
적당히 부셔저 있는 팥고물이 딱 내취향이었다
흑임자떡은 고소해서 좋지만
먹고나면 이빨에 끼는게 싫었는데
역시나 흑임자 오메기떡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오메기떡 4가지 종류는
쫄깃한 쑥떡과 팥앙꼬가 기본베이스라
기본맛은 비슷했고
겉에 묻힌 종류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랐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팥오메기떡만 있는게 아니여서
살짝 실망을 했었는데
의외로 견과류 오메기떡을
제일 맛있게 먹었다
오메기떡 맛있게 먹으려면
2~3시간 전에 먹을만큼 꺼내놓았다가
자연해동해서 먹으면 되는데
너무 오래 꺼내놓으니 떡이 물러져
맛도 식감도 떨어졌고
약간 차가울때 먹으니 확실히 더 맛있었다
지금은 어머님이 묵은쌀로 뽑아오신
가래떡이 냉동실을 꽉 채우고 있으니
가래떡을 다 먹고나면
오메기떡을 주문할 생각이다
제주도에서 오메기떡을 구입한다면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문시장 오복떡집을 추천이다
★ 동문시장 오복떡집 : 제주 제주시 동문로2길 10
★ 지번: 제주 제주시 일도1동 1480-3
★ 전화번호 : 064-753-4641
★ 영업시간 : 매일 08:00 - 21:00
정기휴무 : 매달 2,4번째 수요일
※ 택배안내
48개 한박스 냉동 40,000원(택배비 별도)
25개 한박스 - 냉동 23,000원(택배비 별도)
사진 - 아이리스
2022. 09. 21 - 제주 동문시장 오복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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