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호테우해변 말등대, SNS 등대 인증샷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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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 이호테우해변 말등대, SNS 등대 인증샷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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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권 여행코스

제주도 가족여행

제주도 이색등대

 

신랑이 보유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다녀온 2박 3일 제주도 여행 첫날

제주 공항에 도착해 차량 렌트를 하고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있고

제주 서부권 여행 필수코스인

이호테우 해변 말등대

 

빨간색과 흰색 말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이호테우 말등대는

SNS 이색 등대 인증샷 명소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제주여행 첫 코스로 넣게 되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호테우 해수욕장으로 들어갔다

 

해수욕장 중앙에 있는 무대다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달구었을 것 같은

해변 무대는 지금은 쉬는 시간

 

푸르디 푸른 바닷물이

쓸고 간 거뭇거뭇한 모래뻘엔

해조류들이 물살에 흔들렸고

그뒤로 붉은말과 흰색 말등대가 보였다

 

이호테우 해변(해수욕장)에서

말등대 사진만 찍고 가려고 했는데

말등대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을

어기적 어기적 걸어 바닷가에 섰으니

일단 사진부터 찍고 생각하기로 했다

 

신랑은 제주 여행을 가기는 했지만

평일이라 전화통에 불이 나

주차장을 떠날 수 없어

서연이와 둘이서만 모래밭을 걸었는데

사진을 잘 찍어 주었다

 

서연이를 모델로 사진을 엄청나게 찍었다

 

포스팅하려고 보니

내 카메라에 서연이 사진이 별루 없다

자기 폰으로 찍어달라 해서

대부분 서연이 폰으로 찍었는데

사진 옮겨주지도 않고

친구들이랑 강릉여행을 떠났다

톡으로 보내달라 했더니

사진이 너무 많아 힘들단다..ㅠ.ㅠ

 

어쩔 수 없이 내 사진 퍼레이드~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너무 더웠다

겨울 반 폴라에 레깅스를 낑겨입고

겨울 모직 스커트를 입었으니 더울수밖에..

얼굴은 웃고 있지만 더위와 싸우고 있는 중이다

 

한쌍의 말등대는 멀리 있어도 이쁘다

여기가 해외 바닷가 부럽지 않은

우리나라 제주도 해변이다~

서연이가 이쁘게 사진을 잘 찍어 주었는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아쉬웠다

 

말등대까지 걸으려면 한참 걸릴 것 같아

등대까지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서연이가 말등대 앞에서

인증 사진을 꼭 찍어야 한다 해서

말등대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와~바닷물색도 예술이었다

계획이 좀 틀어지면 어떠랴~

이렇게 이쁜데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사진 찍기로 했다

 

말등대가 있는 곳까지 가던 중

둥그렇게 놓여있는 돌다리를 발견했다

 

서연이한테 삼각대와 카메라

겉옷까지 맡겼다가

모두 들고 사진찍으려면 힘들 것 같아

겉옷을 다시 입고 돌다리 위에 섰다

 

다행히 신랑이 통화를 끝내고

우리를 찾아와 자켓을 맡겼다

아빠가 왔으니 둘이서 찍자~♡

 

제주 여행하는 동안

바쁜 신랑은 전화로 일처리하느라

같이 다니질 못했다

그래서 셋이 찍은 사진은 커녕

서연이와 둘이 찍은 사진도 별로 없는데

그나마 이호테우에서 찍은 사진이 제일 많은편이다

 

아빠~엄마랑 놀기 힘들어~

투정 부리는 서연이..

아빠도 안다.. 미안하다 딸아~

여행가면 아빠가 머슴이라 힘이 없다~

 

쫌 웃어라~

명령에 억지웃음 짓는 신랑..

결국 들고 갔던 삼각대는

 신랑이 우리랑 같이 움직이질 않아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 채 짐만 되었다

 

돌로 둥그렇게 쌓은 넓은 원 안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둥근 돌원이 있고

그 안에 동그랗게 샘에서

물이 송송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 물이 얼마나 맑고 깨끗하던지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보았고

동영상으로 담았다

 

자기야 거기 한번 서봐라~

신랑을 세워놓고 인증샷~

 

바닷물이 밀려나가면서 만들어 놓은 그림이다

 

돌다리로 생각했던 곳은

제주의 전통 고기잡이 방식중 하나로

해안 조간대에 돌담을 원형으로 쌓아두고

밀물 따라 몰려왔던 멸치때나 고기들이

썰물이 나갈 때면 가두어져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설치한 원담이었다

 

이호테우 원담은 두개의 대접을

엎어놓은 듯한 모양이어서 쌍원담이라 부른다

쌍원담은 모살원과 물쏜원 2개의 쌍원담을

원래 위치에서 서측 500m 지점인

현 위치에 복원하여 고기잡이 등

전통문화현장 체험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쌍원담을 구경하고

방파제를 걸으면서 보니

말등대 앞에 차들이 주차되어있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1주차장으로

주차비는 무료였다

말등대만 보러가는 사람들은

이곳에 주차를 하면 좋을 것 같았다

 

멀리서 보았을때는

빨간 말등대가 이뻤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역광이라 그런지 별루였다

 

서연이도 빨간 말등대는 싫단다

흰색말이 SNS인증샷 명소라며

흰색 말등대가 보이는 방파제에 올랐다

여기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사진은 이것밖에 없다

 

흰색 말등대가 보이도록 찍는게

인스타에서 유명하다고 하니

아니 찍을 수 없다

나도 올라서 인증샷

 

기념품 가게에서 내어놓은

노란 광고판과 빨간 의자도

멋진 소품이 되어 주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은

광령1리 사무소에서 시작하여

관세라운지 관덕정 분식이 끝지점인

올레 17코스에 속했다

 

해수욕장에 들어갈 때

발이 너무 푹푹빠져 고생을 했기에

나올때는 해수욕장 윗길로 나왔는데

쌍원담과 말등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흰색 말과 빨간색 말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멋진샷이 될 것 같았는데

내가 사진 찍느라 뒤져치는 바람에

앞서가는 신랑과 딸을 잡지 못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윗쪽은

소나무숲이 있는 캠핑장이었다

 

캠핑장을 돌아 내려가니

수변무대가 있는 곳으로 나왔다

이호테우 해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소원 풀이를 했다

 

국내 유일한 말등대가 있는

이호테우 해변에 다녀온 후

이호테우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이호는 동네 이름이고

테우는 10개 남짓의 통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같은

제주도 전통배를 뜻하는 말로

동네이름과 배이름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이름이었다

 

이호테우 해변(해수욕장)은

낮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지만

일몰도 아름답다고 한다

 

일몰 시간까지 맞추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못한다 해도

우리처럼 제주 도착한 첫날이나

제주도 떠나는 마지막 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 이호테우 해변 주소 : 제주 제주시 이호일동

▶ 전화번호 : 064-728-3994

▶ 주차료. 입장료 : 무료

 

사진 - 아이리스.서연빠.서여니

2022. 11. 07 - 제주 이호테우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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