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백년가야밀면, 6년이 지나도 잊지 못했던 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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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서귀포 백년가야밀면, 6년이 지나도 잊지 못했던 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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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밀면 맛집

제주도 여행

서귀포 가볼만한곳

 

2박 3일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6년 전에 먹었던 쫄깃한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은 백년가야밀면이다

 

백년가야밀면은

2016년 가족 여름휴가 때

정방폭포 구경 후 들렸던 곳으로

부산에서 먹은 밀면보다

더 맛있었던 기억 때문에

밀면 먹을 때마다 생각났던 곳이었다

 

6년 전엔 줄 서서 기다렸다가

먹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는데

평일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지만

신규 오픈한 느낌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깨끗한 실내 모습이다

 

냉밀면(8,000원)1

비빔밀면(8,000원) 2

만두(6,000원)를 주문했다

※ 신랑이 곱빼기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기본도 양이 많다해서 기본으로 주문을 했다

 

옛 추억을 더듬으며

실내 구조가 바뀐 것 같다 말하는 신랑

그 당시만 해도 실내에 앉아서 먹었는데

좌식이 줄어들고 입식이 늘어난 것 같았다

 

만두와 함께 기본 밑반찬인

단무지와 무절임 그리고

냉 육수가 차려졌다

 

백년가야 밀면에서 꼭 먹어줘야 하는

쫄깃한 감자 피 만두

 

쫄깃하다 못해 쫀득한

감자피 만두소는 고기와 야채가

적절히 어우러진 맛으로

만두피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두 먹느라 다 먹은 밑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했다

 

김치와 단무지를 듬뿍 담아온 신랑

 

냉밀면과 비빔밀면이 동시에 나왔고

냉밀면을 보자 내가 지난번 맛있게

먹었던 건 냉밀면이었다는 게 생각났다

 

살얼음 동동 냉밀면이다

절임무, 오이, 양념 다대기, 소고기

계란 반쪽, 단무지채

 

냉밀면과 토핑은 같고

육수만 빠진 비빔냉면이다

서연이가 주문한 냉밀면을 보자

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바로 후회를 했었는데..

 

다행히 백면 가야밀면에는

비빔밀면을 냉밀면으로

먹을 수 있는 살얼음 동동 육수가 주어진다

 

얼음 육수 한 그릇을 다 부어주었다

 

냉밀면보다 육수가 적어

냉밀면 느낌의 비빔밀면으로

먹을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았다

 

비빔밀면에 육수를 부으니

적당히 걸쭉해서 좋았다

비빔과 물 중간을 원하시는 분들은

나 처럼 비빔을 시켜 육수를 넣는걸 추천한다

 

새콤달콤 조화로운 양념과

쫄깃한 생면의 맛은 잊지 못했던

그 맛 그대로다

 

역시 내 기억이 맞았다

맛은 거짓말을 못한다

 

부산에서도 찾아보았는데 없어서

아쉬웠던 백 년 가야밀면

 

부산 밀면과 달리 쫄깃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양념이 맛있어

기억에 남아 었는데

나뿐 아니라 신랑과 서연이도

백년가야밀면 맛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백년가야밀면은

서귀포 가게 되면 또 가서 먹을것이다

 

 

▶ 백년가야밀면 :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 452

▶ 지번 :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146-3

▶ 전화번호 : 064-732-5500

▶ 영업시간 : 11:00 - 20:00/라스트오더 19:3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매달 2, 4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 대로변 주차 가능한 시간 :  11:30 - 13:30

 

사진 - 아이리스

2022. 11. 09 - 서귀포 백년가야 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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