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가 편의점 가더니
피카츄 딸기바닐라컵케이크를 사들고 왔다
피카츄 컵케이크가 처음이 아니었다
8월에 먹었던 건 미소 짓고 있는 망고맛
느글거리고 맛이 없어
띠부띠부씰만 갖고 버렸기에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
12월에 사온건
귀여운 피카츄가 윙크하고 있는
딸기바닐라컵케이크로
망고 맛보다 훨 귀엽고 애교스러운 모습이다
맛없는 피카츄 컵케이크는
왜 사왔냐 했더니 띠부씰 때문이란다
니가 애들이냐~했더니
피카츄 세대라 띠부씰은 포기 못한단다
그렇게 띠부씰만 제거되고
내손에 들어오게 된
찡끗 윙크하고 있는 피카츄 컵케이크
띠부씰 때문에 맛과 상관없이
편의점에서 포켓몬을 보면
사 올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컵에서 꺼내 놓았다
서연이가 컵케이크 바닥에서
꺼낸 포켓몬 띠부씰은 글라이거
매번 인기 없은 캐릭터만 나온다며
궁시렁 궁시렁..
띠부띠부씰이 뭔가 했더니
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로
포켓몬 1세대를 보고자란 20~30세대들은
어디 붙이는 용도가 아니라
어릴 적 추억을 벗 삼아 모으는 용도라나~
헐~머리에 꽂혀있던걸 빼보니
상상도 못 했던 숟가락이었고
피카츄 귀는 플라스틱 장식이다
※ 망고맛은 숟가락도 빼보질 않았다
카스텔라 빵 안에 딸기잼이 그득
위에 올려진 바닐라 크림은 느끼했지만
딸기잼과 어우러진 카스텔라는 맛있었다
요거요거 맛있는걸~
망고맛만 생각하고 그냥 버렸다면
딸기 바닐라의 참맛을 모를 뻔했다
서연아~이건 맛있어~한번 먹어봐~
반만 먹고 반은 서여니한테 가져다주었다
포켓몬 띠부씰이 뭐길래
20대 성인이 이렇게 열광하는지 원~
포켓몬 제품은 구입도 어려운데
포켓몬 티부씰이 랜덤으로 들어 있어
원하는 캐릭터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띠부씰만 끼워 팔지 말고
딸기 바닐라 컵케이크처럼
빵도 맛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진 - 아이리스
2022. 12. 22 - 피카츄 컵케이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