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칼국수 맛집
가락동 칼국수 맛집
개롱골 장군거리 칼국수 맛집
동네에서 어르신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
찐 맛집이라고 하는데
가락동 프라자상가에도 이런
숨은 맛집이 있었다
점심에 단일메뉴인 칼국수만 파는
프라자손칼국수다
신랑과 칼국수를 먹기로 하고
개롱골 장군거리로 나왔다
늘 가는 바지락뚝배기칼국수에 가려고 했는데
다른곳에 가보자고 하는 신랑
전에 꽃길 만두 사면서 보아두었던
프라자손칼국수가 생각나
개롱골장군거리 끝까지 올라갔다
ㅣ 가락동 칼국수 맛집 프라자손칼국수
개롱골장군거리 끝자락에서
왼쪽 도로에 위치한 프라자상자
메뉴는 수제비와 칼국수지만
점심은 칼국수만 가능하고
3시 이후부터 수제비도 가능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5시 15분이라
수제비(9,500원)와 칼국수(9,000원)
주문이 가능했다
수제비와 칼국수를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 보는데
계절메뉴인 굴림만두(10,000원)가
눈에 들어왔다
만두피 없는 만두는 처음 보는거라
호기심이 발동해 굴림만두도 주문했다
주방에 3분이 계셨는데
손님의 주문과 동시에
남자분은 굴림만두를 찌고
한분은 칼을 들어 칼국수를 썰고
한분은 수제비를 뜯고
각자 맡은 음식준비를 하셨다
이른시간이라 실내는 한산했지만
이후 손님들이 계속 들어와
자리를 메웠는데 혼밥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먼저 겉절이와 함께
겨울철 계절메뉴인 굴림만두가 나왔다
굴림만두가 신기해
계속 관찰을 했는데
미리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놓은
만두속을 꺼내와
전분가루..? 에 굴려 옷을 입힌 후
찜통에 찌는 것 같았다
육즙이 가득한 만두는
마늘향과 후추향이 많이 나면서
야채가 듬뿍 들어가
식감도 아삭하고 정말 맛있었다
만두피가 없음에도
감자피 만두를 먹는 것 처럼
엄청 쫀득쫀득했기에
전분가루에 굴린게 아닐까.. ? 짐작했다
그릇 가득 담겨진 수제비가
내앞에 놓여지는 순간
와우~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신랑이 주문한 칼국수도
찰랑찰랑 넘치기 일보직전 상태였다
공중샷~
낡은 테이블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엿보인다
위에 올려진 양념과 섞어주는데
맛있는 냄새가 솔솔~침샘을 자극했고
어~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걸죽한 사골국물이 시원했다
다대기를 섞고나서 보니
그릇이 묵직했다
무겁지만 음식의 온기를
오래 보존 할 수 있는
사기 그릇이라는걸 알고나니
내 마음속 점수가 높아졌다
양이 많아 앞접시에 듬뿍 담아
신랑한테 주었다
촛점이 맞지는 않았지만
딱봐도 얇은피 수제비로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얇게 슬라이스된 감자도 들어있었다
신랑이 주문한 칼국수도
국물보다 면이 더 많아
넘치기 일보직전이었다
한젓가락 먹어 보았는데
면발이 엄청 부드러웠다
양념이 많이 들어간 겉절이 김치는
맛이 짜서 아쉬웠지만
신랑은 매워서 그런지 잘 먹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수제비
결국 더 이상 먹지 못하고
숟가락을 놓았는데
맛있다며 신랑이 가져다 다 먹어치웠다
위대함 인정~^^
만두가 너무 맛있어서 포장해 왔다
굴림만두는 계절메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우리 뒤에 오신 손님의 양 많이
주문도 흥쾌히 받아주시는 사장님
안그래도 양이 많은데
더 많이를 주문하시는 걸 보니
이 분도 단골이신것 같았다
나중에 서연이랑 갈때는
수제비나 칼국수 하나 시키고
굴림 만두 하나 시켜서
같이 먹으면 되겠다 했는데
둘이서 방문한 젊은 친구들은
이미 그렇게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어르신들 뿐 아니라 젊은층의
입맛도 사로잡은 동네 주민 맛집 인정~^^
개인적으로 면발이 늘어졌던 칼국수보다
쫄깃한 수제비가 더 내 취향이었다
ㅣ 프라자손칼국수 위치
▶ 프라자손칼국수 : 서울 송파구 동남로18길 40 프라자아파트
▶지번 : 서울 송파구 가락동 199
▶ 전화번호 : 02-430-4300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사진 - 아이리스
2023. 01. 05 - 프라자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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