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이중섭 거주지와 이중섭 거리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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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도 서귀포 이중섭 거주지와 이중섭 거리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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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가볼만한곳

 

2월 친구들과의 3박 4일 제주여행

세 째날 세 번째 코스로 

이중섭미술관을 선택했는데

이중섭미술관 아래 있는

이중섭 거주지도 둘러보게 되었다

 

이중섭 거주지

 

이중섭 거주지는 이중섭미술관 초입

아래 이중섭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었다

 

미술관 초입길에서 계단을 내려가

봄향기 가득한 돌담길 따라

이중섭 거주지로 향했다

 

이중섭 거주지 입구다

 

이중섭 거주지는 평범한 초가집으로

이 초가집을 전부 사용한 건 아니라

오른쪽 끝에 있는 부엌방 같은 곳에서

4가족이 거주를 했다

 

화가 이중섭과 아내가 거주하던 곳

「여기는 화가 이중섭이  아내 이남덕

장남 태현, 차남 태성과 함께

1951년 1월부터 그해 12월까지 살면서

작품활동을 하였던 곳입니다」

이중섭 거주지라는

알림판이 붙어 있는 곳으로 들어가 보았다

 

출입문 바로 앞이 부엌이고

부엌 안쪽으로 이중섭 사진액자가

놓여 있는 방이 보였다

부엌이 얼마나 좁은지 나갈 때

들어오는 사람과 부딪힐 정도였다

 

방에는 이중섭화가의 사진과

소의 말 시가 붙어 있다

1.4평 정도의 작은 단칸방에서

숨소리를 느끼며 찬 없이 밥을 먹고

고구마나 깅이(게)를 삶아

끼니를 때우는 생활이었지만

웃으면서 살 수 있었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한다

 

이중섭이 거주했던 쪽방 옆으로

이중섭공원의 봄풍경과

그 위에 위치한 이중섭미술관이 보인다

 

초가 앞마당에는 초가 정자가 있고

커다란 팽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초상화 그리기를 좋아하지 않았던 화가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이웃 주민

세 사람과 집주인 송태주를 위해

마당에 쌓아 놓은 땔감 위에

전쟁터에서 사망한 증명 사진을 올려놓고

초상화를 그리는 등 작품활동을 하며

1년여를 이곳에서 생활하였다고 한다

 

이중섭 거주지는

이중섭 미술관 관람 후 잠시 둘러보고

이중섭 거리로 나가면 된다

 

이중섭 거리에서 바라본 이중섭 거주지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이곳을 이중섭 생가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이곳은 이중섭 생가가 아니라

거주지라는 걸 다시 한번 밝힌다

 

이중섭 거주지 옆에

작가의 산책길 안내문이 있었다

서귀포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았던

예술가들의 삶과 발자취,

자연과 예술이 만들어낸 조화를

작가의 산책길에서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중섭 미술관과 이중섭 거주지를 중심으로

이중섭 거리로 조성되어 있어

자연스레 거리구경까지 하게 되었다

 

돌담 아래 이중섭 화가가 거주했던

초가지붕에 드리운 목련과

그 주변에 커다란 나무들이 보인다

 

■ 이중섭 거리

 

이중섭 미술관 입구에 서면

이중섭 거리에서 유명한 트멍공방이 보인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피노키오 나무 인형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걸려 있는

공방 구경을 해도 좋을 듯싶다

 

그리 높지 않은 언덕길이라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이중섭 거리

 

이중섭 거리 중간에 있는

서귀포 극장 옆골목도

이중섭미술관으로 가는 길이었다

 

이중섭거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서귀포관광극장은 서귀포 최초의 극장으로

외관은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지만

화재로 지붕이 소실된 후

노천극장으로 개관하여

다양한 공연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입장료는 무료라고 한다

공연이 없을 때는 오픈되어 있어

방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서귀본항당 이정표와 함께

이중섭미술관 가는 길 이정표가 있는 골목

 

이중섭 화가가 서귀포에서 많이 그렸던 가족과...

 

꽃게를 입체적으로 붙여 놓았다

 

제주 서귀포

불운한 시대의 천재화가로 일컬어지는

대향 이중섭 화백에게

대단히 중요한 시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지닙니다

1.4 후퇴 때 서귀포에 도착하여

짧게 거주하였지만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광과 넉넉한 인심을

소재로 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그후 그의 예술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

 

하늘색 외관에 고래가 있는

감성 소품샵 소품여행

창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아도 이뻤다

 

창 가에 놓여있는 화산석 그림들도 눈길을 끌었다

 

누군가 민트 벤치에 놓고 간 커피잔도

풍경이 되어주었다

 

제주 특산물 먹거리와

소품을 판매하는 점빵 42

그 옆에 있는 소품샵베롱베롱까지

이중섭 거리에는 소품샵들이 많았다

 

이중섭 화가의 이름을 딴

중섭이네 식당도 눈길을 끌었다

 

아기자기하고 특색 있는 소품샵을 지나

걷다가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봉화를 올렸던 연디동산 표지판 앞에 섰다

이중섭 거주지의 웃동산으로

왜구들이 침입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연대를 세워 봉화를 올렸던 곳인데

지금은 흔적이 남아있지 않았고

이렇게 안내표지판만 남겨 놓았다

 

가로등 위에도 황소가 있다

연디동산 안내문이 있는 곳까지만 걷고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서

반대쪽을 상가들을 살펴보았다

 

내려가는 길에 이중섭화가의

그림이 그려진 보도블록을 발견했다

 

담장벽화

 

핸드메이드 소품샵 바다보석 앞에 있는

작가의 산책길 작품 길 떠나는 가족

 

이중섭미술관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소품샵 사장님이 오시더니

좋은 풍경을 알려주시겠다며 나를 이끌었다

 

이중섭 주거지 옆 건물뒤를 가리키며

섶섬 위치를 알려주셨다

소품샵 사장님 아니었음

여기서 섶섬이 보인다는 걸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다

 

이중섭 거리는 

40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 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피난 당시 거주했던 거주지를 중심으로

400m 가량 조성되어 있는 거리로

짧은 거리를 걷는 동안에도

이중섭 화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중섭 거리에는 

이중섭의 삽화가 들어간 기념품이나

각종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소품샵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으니

소품샵 투어를 해도 잼있을 것 같았다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이중섭 거리를 시작으로

서귀포에 머물며 명작을 남긴

예술가의 삶의 자취를 더듬어 보는

작가의 산책길도 걸어보면 좋을 듯싶다

 

▶ 이중섭 거리 :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로 29

 

사진 - 아이리스

2023. 02. 23 - 서귀포 이중섭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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