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송파둘레길 성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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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석촌호수.송파

산책하기 좋은 송파둘레길 성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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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석촌호수와 달리

성내천은 비가 내려도 걷는다

비 오는 날이라 오히려 한산해

주변 풍경을 담아보았다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성내천은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에서 발원하여

송파구 마천동과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을 돌아 잠실철교 부근에서

한강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방이동에서 가락동으로 이사 온 후

올림픽공원이나 석촌호수 대신

매일밤 1시간씩 걷는 내 운동코스가 되었다

 

평소에는 해질 무렵이나 밤늦게 

성내천 물놀이장부터 한국 체대까지 걷는데

비 오는 날이라 날이 밝을 때 움직였다

 

물풀이 자라기전 성내천 풍경이다

이때만 해도 걸으면서

먹이를 먹고 있는 천둥오리를

심심찮게 구경할 수 있었는데..

 

어느새 내 키만큼 자란 구간들도 나타났다

 

물방울 LED 램프가  반짝이는

성내 5교 다리 밑이다

이 처럼 사진은 없지만

성내천에 놓여있는 성내 6교, 7교도

볼거리 쉴거리를 제공한다

 

성내천의 대표적인 포토존인

물빛 광장 물빛다리다

송파구 마스코트인 송송파파가

태어난 지 2년 만에 사라지고

 새 마스코트인 하하호호가 등장했다

 

성내천에서 볼 수 있는 친구들도 많다

이 중에서 만나 본 조류 친구들은

직박구리, 왜가리, 청둥오리

해오라기는 밤에 우는 소리만 들었다

 

비를 맞으며 아기들을 이끌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어미 천둥오리 발견

아기오리 세마리가 엄마 뒤를

졸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졸귀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미래의 장미 터널을 기대하게 만드는

반딧불 터널이다

 

빗방울을 머금고 있는 모습이 이뻐서 찰칵~

 

하트꽃잎이라 우겨본다..^^

 

반딧불 터널은 야간에 산책하는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터널이다

 

장미덩굴 터널을

왜 반딧불 터널이라 부르는지는

밤에 봐야 알 수 있다

 

이 터널은 걸을 때 어지러워

중심을 잘 잡고 걸어야 한다..ㅎㅎㅎ

 

청내천 하천변에

제일 많이 피어있는 분홍토끼풀이다

자연 그대로의 성내천

잡초사이에 핑크꽃이 돋보인다

 

돌다리 옆에서 비맞고 있는 왜가리

 

중대백로도 보인다

 

왜가리를 또 발견했다

 

걸으면서 만난 새들 모두

비가 와서 그런지 먹이활동을 하지 않고

움직임 없이 가만히 서 있었다

 

산책하다 보면 스마트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볼 수 있다

이런 곳이 바로 성내천 포토존으로

송파 둘레길의 멋진 경관을 담을 수 있다

 

초록일색인 성내천변을 분홍토끼풀이 장악했다

 

신랑이랑 산책할 때다

갑자기 다리 위로 올라가 날 불러서 가보니..

 

다리 밑에서 어른 팔뚝만 한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신랑 : 이거 한 마리 잡아다 고와 먹어도 되겠다

아이리스 : 아무리 성내천이 깨끗하다 해도

여기서 사는 물고기는 줘도 안먹엇~

물고기 잡으면 신고할껴~

 

성내천 산책로 가로수는 왕벚나무다

벚꽃이 피었을 때 이뻤을 것 같은데

정작 벚꽃이 핀 모습은 보질 못했다

 

오호~이런 것도 있었네에

야간산책 시에 보질 못했던

터널 위 송파둘레길 글자 조경이다

 

보기보다 긴 성내천 보행터널이다

 

터널 천정에 설치된

LED패널에 글자들이 지나간다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를 주제로 한

시민 155명의 인터뷰 내용이라고 한다

 

성내천 보행터널 밖은 다른 세상이다

 

시골 내음이 물씬~

도심 속 농촌 풍경이 펼쳐진다

 

올가을을 책임질 해바라기가 잘 자라고 있다

 

산책로 화원에 피어있는 클라마티스

 

수레국화

 

코스모스도 조만간 산책길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줄 것 같았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이곳에는

비닐하우스와 주말 농장이 자리한다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채소들을 판매하는

좌판들도 비 오는 날은 쉬는 날인지

한 군데도 문을 연 곳이 없었다

 

산책로 중간중간 원두막 쉼터도 있는데

야간 산책 시 초반에는 이곳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에 놀라기도 했다

 

도심 텃밭을 지나면

사방치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어린이의 놀이를 테마로 한

 동심벽화가 있는 벽화 산책길이다

 

이곳이 벽화 포토존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어도 괜찮다

포토존 앞에 핸드폰 거치대가 있다

 

나중에 한번 비눗방울을 날려 보아야겠다

 

평소에는 올림픽공원을 지나

한국체대까지 갔다가 오는데

비 오는 날이라 벽화 산책길까지만 걷고

다시 되돌아 나왔다

 

성내천을 혼자 산책하면서 찰칵

신랑이랑 함께 걸으면서 찰칵

서여니랑 같이 걸어도 찰칵

야간 산책하면서도 찰칵

짬짬이 열심히 담았었다

 

미루다 결국 포스팅 시기를 놓쳤는데

비 오는 날 찍은 사진으로 포스팅 하면서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과 동영상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

 

성내천 산책로에 볼거리도 많지만

서울에서는 듣기 힘든

졸졸졸 시냇물 흐르는 소리

물살을 가르는 물고기 헤엄치는 소리

개구리들의 우렁찬 합창소리

맹꽁이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좋다

 

 

▶ 성내천 물놀이장 : 서울 송파구 오금동 141

 비오는날 성내천 산책코스

성내천 물놀이장 → 오륜초 담장벽화까지

 

사진 - 아이리스

2023. 05. 27 - 송파둘레길 성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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