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국 명소 서울숲 수국길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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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서울 수국 명소 서울숲 수국길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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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계절이다

 수국 명소가 거의 없는 서울에서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서울숲 느린 산책의 정원 수국길이다

 

서울숲에 수국이 있다는 건 작년에 알았다

 

수국 위치가 가족마당 옆이라는 것만 알고

서울숲 카페거리에서 출입구 번호가

없는 곳으로 들어갔다가 만난 바닥분수

바닥분수는 무더운 날씨 속에

아이들의 물놀이장이 되어 있었다

 

바닥분수에서부터

가족마당 잔디밭까지 쭈욱 걷다가

가족마당 주변에서 산수국을 만났다

 

5월 25일 서울숲 4번 출입구 주변에서

산수국이 피기 시작한 모습을 보았기에

너무 늦은 건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가족마당 주변 산수국은

한창 이쁜 시기였다

 

서연아~옆에 가서 서봐봐 했더니

엄마가 찾는 수국 꽃밭이냐고 묻는다

그건 아닌데 여기도 이쁘잖아~

일단 여기서 먼저 찍고 수국 꽃밭 찾아보자~^^

 

수국 찍으러 가자~하면서

서울숲에 수국 꽃밭이 있는데

가서 수국만 찍고 올거야~했기에

이곳이 그곳인지 확인을 한다

날씨가 너무 뜨겁고 더워서

솔직히 다른 사진은 찍을 기력도 없었다..

 

인물사진을 찍고 있는데

관람객 : 이게 수국인데 아직 덜 핀거야~

가운데까지 활짝 피면 정말 이뻐~

옆에 있는 두 사람의 대화에

결국 또 입을 열고 말았다

아이리스 : 이건 산수국이에요

지금 이 상태가 꽃이 다 핀 거고요

가운데가 진짜꽃이고 가장자리 큰 꽃은

꿀벌들은 유혹하기 위한 가짜꽃이에요~

그제야 관람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신기하다는 듯 산수국을 찍었다

 

서울숲에서 처음 만난 산수국이라

가족마당 주변을 돌면서 만나는 산수국마다

서연이를 세워놓고 열심히 담았다...^^

 

예전에는 산수국이 이쁜지 몰랐는데

보면 볼수록 가운데 앙증맞은 진짜꽃도

한송이 한송이 참 이쁘다

 

이날 날씨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볕이 드는 곳에 핀 산수국은

더워서 한풀 꺾인 모습이다

 

수국을 찾아 가족마당을 반바퀴 돌아

수국이 있는 꽃밭을 발견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연핑크와 연하늘 수국이 있었다

서연아~여기가 수국정원인가 보다~

 

그런데 수국꽃이 별모양으로

내가 알던 수국과 달랐다

 

꽃색도 여리여리한 파스텔톤으로

은은하니 이뻐 검색해 보니

별수국이라 불리는 제주겹산수국이었다

 

서연아~

수국이 너무 작으니까 앉아봐~

아뿔싸! 앉아도 수국이 잘 보이지 않았다

수국만 담는다면 모를까

수국과 인물을 같이 담기에는

수국키가 너무 작았다

 

최대한 몸을 낮추어

수국에 초점을 맞추고 찰칵~

 

서연아 꽃길에 한번 서봐~

수국키가 낮다 보니 모델 포즈도 어정쩡~

 

안 되겠다 다시 앉아라~ㅎㅎㅎ

 

엄마의 주문에 군소리 않고 따라준다

 

느린 산책의 정원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는 나무 목책길

 

나무길 위에 세우고

인물과 수국 두 컷을 담았는데

인물에 초점을 맞춘 사진은 망했다

 

아직 피지 않는 수국들이 많은지

꽃보다 깻잎 잎사귀가 무성해

언덕 위쪽에 산수국이 보여 올라왔다

 

여기도 키가 큰 산수국이 아니라

서연이를 앉혔다

 

프사에 쓸 셀카 담느라 바쁘다..ㅎㅎ

 

인물 사진을 담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다

 

아직도 마음에 드는 셀카를 담지 못한 모양이다..ㅋㅋ

 

산수국도 수국처럼

토양에 따라 꽃색이 변하는지

서울숲 수국길 둘레에 피어있는

산수국은 청보랏빛과 연분홍빛이 감돌았다

 

엄마 따라서 아래로 내려온 서여니

 

혼자서 노는 모습을 옆에서 열심히 담고..

 

엄마도 프사하게 인증샷 담아줘~하고

산수국 아래에서 몇 컷 찍었다

 

산수국을 실컷 담고 정원 입구로 왔다

서울숲 수국정원 정식 이름은

느린 산책의 정원 수국길

2020년 국내 기업과 함께 조성한

수국정원이었던 것이다

 

정원 초입에 피어있는 키다리 수국이다

꽃밭에 들어간 사람들 때문에

목이 꺾인 녀석들도 있었다

 

 작고 연분홍빛이 도는 수국은

미국수국 애나벨

추위에 약한 일반 수국과 달리

추위에 강하다고 하는데

목이 꺾인 녀석들도 보여 그런지

줄기가 길게 늘어진 모습이

여리여리한게 더 약해 보였다

 

애나벨 수국은 키가 커서

뒤에 세워 놓으니 너무 어두웠다

 

꽃밭에 들여보내고 싶지는 않아

인물이 잘 나오도록 열심히 움직였다

 

애나벨 수국을 마지막으로

수국 출사를 마무리 지었다

 

아직은 꽃이 덜 핀 수국정원 모습

꽃이 피지 않은 수국이 많아

초록잎이 더 무성하다

 

서울숲 느린 산책의 정원 수국길에서

한눈팔지 않고 쭈욱 걸어 나오니..

 

서울숲 카페거리 끝자락에 있는

5번 출입구가 나왔다

 

----------◇----------

 

서울숲 수국정원이

규모가 작다는 건 알고 갔었기에

수국 정원이 작은건 괜찮았는데

사진 속에서 보았던 알록달록

수국이 핀 모습은 볼 수가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올해 제주 수국을 포기했었기에

수국을 만난 것만으로도 흡족해

더운 줄도 모르고 담았다

 

6월 18일인 어제도 이뻤지만

아직 피지 않은 꽃무리가 많아

조금 더 늦게 가도 

이쁜 수국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 서울숲 수국길 위치 :

서울숲 5번 출입구로 쭈욱 들어가서

20번 가족마당 야외무대 바로 옆

 

사진 - 아이리스

2023. 06. 18 - 서울숲 수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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