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미쁘동 독특한 해물덮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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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야기/맛집

서울숲 미쁘동 독특한 해물덮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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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카페거리 맛집

서울숲 맛집

 

서여니와 나들이를 할 땐

먹는 걸로 꼬시기 때문에

먼저 먹고 싶은 메뉴와

가고 싶은 카페를 선택하라고 한다

서울숲 수국 담으러 갔던 날

서여니가 점심을 먹기 위해 선택한 곳은

서울숲 카페거리 일식 맛집 미쁘동이다

 

미쁘동은 서울숲 카페거리 메인거리를

쭈욱 걸어가다 오른쪽 끝에서

두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야 했다

 

미쁘동이 자리하고 있는

건물 외관 인테리어가 독특해

처음 가는 사람도 금방 찾을 것 같았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미쁘동은

건물 옆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야 했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우리 앞에 2팀이 있었는데

평일이라 이 정도면 적은 편이라며

기다리자 해서 우리도 그 뒤에 섰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고르라며

직원이 메뉴판을 주고 갔다

원목트레이에 담긴 정식세트부터

대게 딱지장, 숙성회, 제철회 등

생각보다 메뉴들이 다양했다

 

연어를 좋아하는 서여니는

고민 없이 바로 연어소바를 선택했고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던 나는

미쁘동에 왔으니 미쁘동 먹어봐야겠다 하고

카이센동(해물덮밥) 미쁘통을 선택했다

 

2팀이 금방 빠지고 우리 차례다

실내를 살짝 들여야 보았는데

실내 인테리어가 독특했다

마주 보고 앉는 테이블은 없고

가운데 칸막이를 한 긴 테이블이

바 형식으로 중앙에 놓여 있었다

 

또다시 직원이 와서

우리가 주문한 연어소바와 미쁘동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적힌 카드를 주고 갔다

 

드뎌 입장했다

손님들이 바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있어

 실내는 담지 않고

우리 자리에 세팅되어 있는 모습만 담았다

 

주문을 할 때 인스타그램 업로드 이벤트

참여 여부를 묻기에 하겠다고 했는데..

 

'미타라시 당고'라는 게 2 pcs 나왔다

 

후식으로 먹을까..? 하다가

그 맛이 궁금해 먼저 먹어보았다

헐~이건 뭐임..? 맛은 쫄깃 소스는 달달~

일식집이라 구운 관자인 줄 알았는데

구운 가래떡을 먹는 것 같았다

 

탄산맛 제대로인 자몽에이드

 

기본으로 차려진 장아찌와 간장, 감태

감태를 주는 곳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미쁘동과 연어소바 공중샷~

 

서연이가 주문한 연어소바다

큼직한 연어가 메밀국수를 감싸고 있었다

 

좋아하지 않는 생연어는 패스하고

모밀국수를 젓가락 가득 집어 올렸다

메밀국수에 묻은 육수맛이

그동안 먹어보았던 것보다 달았다

엄마 : 서연아~엄마 입에는 단데..? 

서여니 : 응 알아~

 

내가 주문한 미쁘동은

일본식 해물덮밥(카에센동)으로

각종 해산물을 딱새우 모양으로 탑을 쌓고

끝에는 딱새우가 올려놓았다

완죤 사진 찍기 좋은 인스타 감성이다

 

미쁘동은 제이타쿠동 메뉴에 속해있었는데

제이타쿠동은 또 뭔 뜻인가 찾아보게 되었다

사치스러운 덮밥이라는 의미로

재료를 아낌없이 담은 덮밥이라고 한다

 

먼저 소시지..? 같이 생긴 걸

양파를 곁들여 먹어보았다

식감은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웠지만

맛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양파와 간장소스 아니었음

먹지 못하고 뱉어냈을 것 같았다

직원이 가져다주면서 이름을 알려 주었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었다

검색해 보니 아귀 간 요리였다

 

무심코 해산물탑을 무너뜨렸다

참... 어떻게 먹으라고 했더라..?

대충 읽은 맛있게 먹는 법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미리 받아놓았던 카드는

글씨가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았는데

테이블 앞에 메모가 있어 고대로 따라 했다

 

먼저 밥 위에 있던 와사비를

간장에 다 넣고 살살 풀어주었다

 

와사비 푼 간장을 숟가락 가득 담아

덮밥에 뿌리고 쓱쓱 비벼주었다

 

어떤 맛이 날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 숟가락 듬뿍 담았다

여러 해산물을 섞어 치댄듯한 식감으로

입안 가득 바다가 들어왔다

 

감태는 처음 먹어 보았는데

바다향이 김보다 강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감태.. 요거요거 은근 밥도둑이었다

 

덮밥을 1/3 정도 먹었을 때

이대로 간장을 더 넣고 비벼서 그냥 먹을까..?

육수를 달라 할까..? 고민하다

육수를 요청했다

 

헐~육수를 아낌없이 들이붓는다.

이렇게 많이 줄줄 몰랐다..ㅎㅎ

 

서연아~육수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오~ㅎㅎㅎ

 

사골된장육수로 얼큰하면서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육수에 말아먹어보니

왜 육수에 말아먹으라 했는지 알 것 같았다

 

회덮밥을 먹고 난 후 살짝 느껴졌던

느끼함을 깔끔하게 씻어 주는 것 같았다

육수를 요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후회할 것이다

밥을 더 남겨서 말아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담은

주방 앞 바테이블

 

중앙에 있는 바테이블

 

서울숲 미쁘동은

바테이블로 구성된 일식당으로

평일에도 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다른 메뉴들도 많지만

신선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쌓아 올린 

시그니처 메뉴인 제이타쿠동

미쁘동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내려갈 때 계단이 가파르니

조심해서 내려가라는 멘트를 잊을 수가 없다

 

 

▶ 서울숲 미쁘동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1-12 2층

▶지번 :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5-337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사진 - 아이리스

2023. 06. 18 - 서울숲 미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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