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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처음 만나
야생난으로 착각한 흑맥문동꽃
아침고요수목원 계곡옆 화단에서
이걸 발견했을 때 야생난초인 줄 알고
쭈그리고 앉아서 열심히 담았다
백색에 보라색 줄무늬가 있는 꽃은
이미 절정기를 지난 상태였지만
이름 모를 난초를 만났다는 흥분에
이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내가 생각했던 야생난초가 아니었다
맥문동 변이종인 흑맥문동으로
원래 이름은 블랙몬도그라스
흑룡이라 부르기도 한다
찍은 사진 중 잎에 있는
곤충 모습이 특이해 확대해 보았다
처음에는 곤충 탈피한 모습인가 했는데..
거미가 자기 몸집만한 개미를 물고 있는 모습 같았다
흑룡맥문동 개화시기 : 5월~8월
흑맥문동은 다른 맥문동과 다르게
검은색 잎사귀가 특징이라고 하는데
내가 만난 흑맥문동잎은 초록에 가까웠다
꽃은 맥문동보다 꽃이 크고 향이 좋아
실내 암모니아 제거 능력이 탁월해
악취제거에 좋다고 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23. 07. 03 - 아침고요수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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