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창포원 꽃무릇과 산제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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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꽃이있는풍경

거창 창포원 꽃무릇과 산제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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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친구들과 함께한 거창출사여행

거창 창포원 초입 화단에서

꽃무릇과 산제비나비를 만났다

 

거창 허브빌리지에 이어

두 번째 보는 꽃무릇이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꽃을

이렇게 화단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

정신없이 담았는데 

그 모습을 영원이와 모카가

지켜보고 있었나 보다

 

꽃무릇은 중국이 원산인  알뿌리 식물로

석산이라고도 부르며

이렇게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고 난 후 잎이 난다

 

꽃무릇 꽃피는 시기는 9월 하순경으로

꽃말은 짝사랑, 열정, 독립, 재회,

오직 그대뿐, 환생, 슬픈 추억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림 등 많았다

 

꽃무릇은 절에서 심는 꽃이라

우리나라 꽃무릇 명소는 

함평 용천사, 영광 불갑사, 고창 선운사 등

사찰이 주로 많다

사찰에서 꽃무릇을 많이 심은 이유는

꽃무릇에서 추출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거나 탱화를 만들 때 사용하며

고승들의 진영을 붙일 때도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열대 식물원 옆 화단에도

초록 잔디 위에 붉은 꽃들이

쑥쑥 올라와 있어 눈에 잘 띄었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산제비나비가

팔랑팔랑 꽃무릇 위에서 맴돌았다

 

꽃무릇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 산제비나비

 

이 순간을 기다렸다..^^

 

얌전히 꿀을 따고 있는 녀석을

담고 또 담아도 부족했다

 

빨간 융단이 깔려 있는 모습이 아니어도 좋았다

몇 년 만에 만난 꽃무릇이라

드문드문 피어 있는 모습조차 소중했고

그 소중함은 오롯이 나 혼자 즐겼다

 

산제비나비가 날아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가갔는데

치마로 바닥을 쓸고 다녔던 것 같다..^^

 

여럿이 함께 시작해

나 홀로 딴짓하는 동안도 기다려주고

이렇게 소중한 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담아주어 감동이다..^^

 

ㅣ 꽃무릇과 비슷한 꽃

 

1. 백양꽃 : 백양꽃은 백양산에서 처음 발견한

한국 특산식물로 주황색 꽃이 핀다

 

2. 상사화 : 상사화는 한국이 원산으로

봄철에 잎이 먼저 나오고

잎이 진 후 8~9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 꽃무릇을 상사화라 부르지만

상사화는 꽃이 필 때 잎이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아

서로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꽃을

총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사진 - 영원.cosmos.아이리스

2023. 09. 23 - 거창 창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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