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구입한 먹거리로
친구들과 함께 연말 홈파티를 열었다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트리와
버터샵 핫핑크 트리
영화 웡카 초콜릿 분수 트리를 구경한 후
커피를 마시기위해 카페를 찾아 돌아다녔지만
손님 없는 카페를 찾지 못했다
결국 친구집 근처에 있는 달콤 커피에서
달달한 바닐라라떼를 마셨는데
그동안 먹어본 바닐라 라떼중 최고로 단맛~
달아도 너~~무 달았지만
강추위속에 카페가 주는 포근함은 좋았다
이마트에서 야식으로 먹을 음식과
술안주, 맥주를 구입한 후
저녁은 향이 집에서 차를 타고 나가
해물찜을 먹기로 했는데
집에 들어가니 나가기 싫었다
해물찜은 다음날 점심으로 먹기로 하고
간단하게 계란국을 끓여
이마트에서 사들고 간 먹거리로 상을 차렸다
짭조름했던 쉬림프 샐러드
달콤 새콤 단호박샐러드
가성비가 좋았던 광어초밥
가성비가 좋았던 모둠초밥
이날이 마침 주여니 생일이라
치즈케이크에 불도 붙였다
사들고 간 단감도 깍아놓고..
사들고 간 딸기도 씻어놓고..
향이 집에 있는 과자와 견과류도 꺼내놓고..
친구들 모두 자몽 하이볼 한 캔을
앞에 놓고 밤을 새웠다
집주인인 향이는 3모금 마신 후
바로 뻗어 버린 건 안 비밀~
난 반캔 마신 후 얼빨이 되었지만
술로 이긴 건 처음이다..ㅎㅎㅎ
친구들한테 받은 선물이다
색연필 그림을 그리는 주여니는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든
2024년 아트 달력을 준비했고
혜영이는 촉촉한 립밤을..
향이는 내 피부를 책임지고 있는
달팽이 크림을 준비했다
친구들에게 매번 받기만 했기에
올해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쿠팡 선물 보내기 기능을 이용해
친구들에게 코럴 립밤 하나씩 보냈다
모임회비로 각자에게 주는
연말 선물로 고른건
파이나미 전동 그라인드
우린 천상 가정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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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한 홈캉스였지만
내일 걱정 없이 편히 쉴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모인 게 처음도 아닌데
그날의 분위기 탓이었을까..?
나만이 느꼈던 한뼘 정도의 거리가
좁혀진 귀한 시간이었다
사진 - 아이리스
2023. 12. 21 - 연말 홈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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