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구문소 신비스런 자연석굴과 인공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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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태백 구문소 신비스런 자연석굴과 인공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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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함께한 10월 태백여행

한강 발원지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을 둘러보고

세 번째로 찾은 곳은

태백여행 필수코스인 구문소다

 

ㅣ 태백팔경 구문소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되어 있는 구문소는

오랜 세월 물살이 뚫어 놓은 자연동굴과

인간의 욕심으로 뚫어 놓은 인공석굴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단천님 포스팅 보고 찾게 되었다

 

구문소 옆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구문소 방향으로 걷다 보니

뚜르네 쉼터가 나타났다

 

뚜르네 쉼터 뒤로 자개루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고..

 

쉼터 옆에는 구문소임을 알리는

안내판과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었다

 

보는 순간 용~용~ 죽겠지...?가 생각났던 조형물

구문소에는 3개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황지천의 백룡과

철암천의 청룡이 낙동강 패권다툼을 벌이다

백룡이 청룡을 기습하기 위하여

석벽에 구멍을 뚫어 청룡을 이겼다는 설이었다

태백에서도 그 설을 가장 유력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다육이 화분으로 변신한 뿔 조형물

 

황성현 선생 공덕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문소

주변에 있는 토지를 두 차례에 걸쳐

태백시에 기증한 황성현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공덕비도 있었다

 

고생대의 신비 구문소에 대한 안내문

 

휴게소 앞에서 담은 구문소 주변 풍경이다

평일임에도 구문소에 사람들이 많다 했더니

관광버스에서 내린 중국인 관광객들이었다

 

황지천 위에 놓여 있는

구문소 다리에서 담은 구문소 풍경이다

 

이곳이 바로 하천에 의해 형성된

우리나라 자연동굴이 있는 구문소로

동굴 아래 흐르는 하천이 황지천이다

 

구문소 옆 도로에 산을 통과하는 굴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태백지역 석탄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인들이 석탄을 실어 나르기 위해

강제로 뚫은 인공굴이다

 

구문소는 황지에서 발원한 물이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 동점동에 이르러

큰 석회암 산지를 뚫고 지나가며

석문과 소를 만든 특수한 지형이었다

 

구문소의 원래 이름은 뚜루내로

계곡물이 바위 절벽을 뚫고 흐른다 해서

불렸다고 한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가로지는 강이라고 하는데

강물의 힘으로 석회암 암벽을 깎아 내린

자연현상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동굴안쪽에 오복동천자개문

(五福洞天子開門)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구문소 비경에 적혀 있는 글을 보니

자연이 만든 구문소의 거대한 석굴을

이상향으로 들어가는 문이라 여겨

자개문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석굴 아래 마당처럼 넓은 소를

구문소라 하였다고 한다

 

구문소와 인공석굴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찰칵~

 

 우리가 방문한 시기에는

가을색으로 물든 풍경이 아름다웠다

 

황지천 위에 놓여 있는 구문소교

 

구문소와 인공석굴 사이에 세워져 있는

구문소 표지석 인증샷~

 

인공터널 앞 도로에서 바라본 구문소는

다리 위에서 보았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물길이 터널을 이루고 있었다 

 

물은 많지 않은데 물고기가 많다며

물고기 삼매경에 빠진 신랑

 

구문소관광지는 태벽 여행 필수코스로

자연이 빚어놓은 구문소와

인간이 뚫어놓은 석굴이

나란히 뚫려 있는 모습이 어우러져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인공석굴은 

차들이 많이 운행하지 않고 있어

인증샷을 담을 수 있었다

 

공영주차장과 휴게소 주변 풍경

 

구문소 비경에 적혀있는

마당소, 자개문, 용소, 삼형제폭포,

여울목, 통소, 닭벼슬바위, 용천을

구문팔경이라 칭했다

 

인공석굴을 지나

31번 국도를 달리면서 담은

태백고생대자연사 박물관이다

구문소지역 일대는

고생대의 따뜻한 바다환경에서

퇴적된 지층이 널리 분포된 지역으로

체험학습을 겸한 교육효과 향상과

학자들의 자연사 연구에 기여하고자

건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구문소는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돌문을 만들고 그 아래 깊은 물웅덩이가

생겼다는 뜻의 '구무소'를 한자로 적은 것이다

 

구문소는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곳으로

두 물길이 원래 지하에 있던 동굴과 만나

점점 동굴을 넓혔고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의 모습의 지형을 만들었다

 

구문소의 독특한 지형을 보면

5억 년 전 고생대 지질시대에

한반도 지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고 바다 환경에서 만들어진

석회암층에 나타난 다양한 퇴적 구조와

삼엽층 등 옛 생물의 화석이 잘 보존되어 있어

지질 과학 체험현장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곳이다

 

구문소는 화석 및 암석이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많이 활용된다고 한다

 

ㅣ 태백 구문소옆 공영주차장 위치

 

 

▶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498-9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3. 10. 26 - 강원 고생대 국가지질 공원 구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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