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2박3일 벚꽃없는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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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경주여행 2박3일 벚꽃없는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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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한 2박 3일(3월 23~25일)

경주 벚꽃여행을 계획했다가

황리단길에서 주로 먹고 쇼핑하고

벚꽃 대신 목련을 보고 왔다

 

3월 23일 수서에서 6시 54분 SRT를 타고

경주에 도착하니 9시

비는 그쳐 있었고 하늘이 맑고 이뻤다

 

경주역에 도착해 인증샷을 찍고

숙소가 있는 황리단길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1. 경주여행 첫날

 

버스에서 내려

숙소 찾아가는 길에 들린 최영화빵

경주빵 하면 이상복만 생각했는데

80년 전통 4대를 이어가는 

최영화빵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매장에서는 여러 명의 직원들이 

빵을 만들고 있었지만

실내 촬영불가라 담지는 않았다

1개에 1,200원 낱개 판매도 하고 있어

두 개를 사서 바로 먹어 보았다

 

갓 만든 빵이라 말랑거리면서

따뜻했고 팥앙꼬가 엄청 부드러웠다

경주빵의 신세계를 경험한 것 같았다

나중에 집에 갈 때 사가자~했었는데

짐이 너무 많아 결국 구매하지는 못했다

 

경주여행 첫날 묵은 곳은 황리단스테이

황리단스테이에 도착한 시간은 9시 50분

숙소 입실은 3시라 짐을 맡겨놓고

식사를 하기 위해 황리단길로 향했다

 

황리단길 가는 길에 걷게 된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가 일주일 뒤로 연기될 만했다

벚꽃이 한개도 피지 않은 상태였다

 

대릉원 돌담길을 돌아 걷다 보니

대릉원 후문이 보였다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먹기로 하고

대릉원으로 들어가니

노란 산수유가 봄을 노래하고 있었다

 

대릉원 포토존인 목련도 찾아냈다

 

그러나 이른 시간부터

목련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주말은 힘들 것 같아

월요일에 다시 와서 찍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육회 비빔밥과 꼬막비빔밥으로 유명한 황화정

11시 3분 좀 지났는데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었다

우리가 받은 번호는 34번

 

50분 기다린 후 받은

육회 비빔밥(13.500원)

육회물회(13,000원)

해물파전(15,000원)  한상차림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번호표 받고 기다리는 동안

들어가 본 명품 디저트샵 테라도스

 

숙소에서 디저트로 먹기 위해

테라도스(3,300원) 2개와

우유푸딩(6,000원)을 구입했다

 

우리가 방문한 카페 마르쉐

 

꽃밭을 보고 선택한 카페였는데

내가 생각했던 꽃밭은 아니었다

그래도 창가에 앉아 꽃밭을 배경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커피를 마시고 나오면서

황리단 쫀D기 앞에 줄 서는 서여니

 

쫀디기가 뭐 그리 맛있다고

왜 다들 쫀디기에 줄 서나 했더니

쫀디기를 튀겨서 짭조름하면서 달콤하게

양념을 입혀 아삭하면서 맛있었다

황리단길에 쫀디기 상점이 많은지

먹어보고 알았다

 

셀프사진관 플레이인더박스에서

경주여행 기념사진도 찍었다

 

무인사진관은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여기서는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다

 

23일 경주 날씨는 22도였다

날씨가 너무 뜨겁다 보니

우산을 양산대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황리단길 소품샵을 돌아다니다

4시 넘어 체크인을 했다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옷차림을 가볍게 한 후

첨성대와 동굴월지 야경을 담기 위해 움직였다

 

첨성대로 가기 위해

대릉원 돌담길을 걸었는데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날씨가 서늘했다

 

첨성대에 도착하니 6시 34분

첨성대 앞 목련이 활짝 이었다

목련과 함께 첨성대를 담으며

야간조명을 기다렸다

 

첨성대 야경 성공~^^

낮 기온만 생각하고 난 원피스,

서여니는 황리단길에서 구입한

티셔츠를 입었는데 너무 추웠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니야~ㅎㅎ

 

다시 숙소 가서 옷을 갈아입기로 하고

첨성대를 벗어났는데

10원빵은 꼭 사 먹어야 한다며

황리당 앞에 선 서여니

 

10원빵은 치즈가 가득 들어간 

짭쪼름한 맛이었다

 

숙소에서 다시 들어가서

겉옷을 걸치고 향한 곳은 동궁과 월지다

매표소에서부터 사람이 많다 했더니

궁 앞에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연못에 내려앉은 야경을 담기 이해

월지 주변을 줄 서서 걸어 다녔는데

진짜 밟히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다

 

동궁과 월지 야경을 담고

다시 황리단길로 왔는데

음식점들이 문은 닫은 상태였다

테이크 아웃 가게들만 문을 열어

떡볶이와 튀김을 사고

황남맥주에 들려 수제맥주를 구입했다

 

황리단길에서 먹거리를 사들고

숙소 들어가는 길에 담은 신라대종 야경

 

숙소에 도착해

황리단길에서 구입한

떡볶이, 튀김, 쫀드기로 저녁을  대신했다

 

가볍게 황남맥주 한잔 하면서

경주에서의 첫날을 마무리 지었다

 

2. 경주여행 둘째 날

 

황리단스테이를 퇴실한 후

1층 카페에 짐을 맡겨놓았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황리단길 황남두꺼비

 

꼬막, 육회, 석쇠불고기가 어우러진

황제비빔밥과 식감 좋은

수제떡갈비 세트(36,000원)를 먹었다

전날 육회물회를 먹어서인지

육회맛만 평범했다

 

황제비빔밥을 거하게 먹고

찾은 곳은 한옥카페 스컹크웍스

분위기가 좋아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으로

몇년전 전국구 친구들과

 이곳에서 인물사진을 찍었다

 

커피를 주문하면서

소금빵이 맛있어 보여 하나 주문했는데

소금빵은 아쉽게도 맛이 없었다

 

우리가 둘째 날 묵을 숙소는

근처에 식당이 없다고 해서

황남우엉김밥에 들렸다

 

저녁에 먹으려고 구입한 우엉김밥

 

황리단길을 나오면서

전날 사람이 많아 패스했던

금관총 앞 목련나무에서 사진을 찍었다

 

황리단길을 벗어나

택시 타고 찾은 두 번째 숙소는

경주 하동 펜션단지에 위치한

메리골드펜션으로

건물 외관뿐 아니라

실네 인테리어도 포근하고 이뻤다

 

서여니가 메리골드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냥이들이었다

차 타고 와서 유기한 유기묘 삼색이,

길냥이 아가인 치즈, 턱시도, 얼룩이를

사장님이 돌봐주고 계셨다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불국사는 다음날 가기로 하고

하동 펜션마을을 구경한 후

 카페 엘가든을 방문했다

 

요 망고빙수를 먹기 위해..

서울에서 먹은 생망고빙수 가격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망고 양도 정말 많았다

 

편의점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펜션마을도 도로변 가로수가 벚꽃이라

벚꽃이 피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았다

편의점에서 진라면 매운맛 사발면과

맥주안주로 먹을 과자를 사 와

우엉김밥과 함께 저녁을 먹은 후

경주 둘째 날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3. 경주여행 세쨋날

 

메리골드를 퇴실한 후 찾은 곳은

우렁이쌈밥 전문점인 경주 우렁각시

 

우렁강된장+한우떡갈비+우렁회무침

세트메뉴로 거한 한상차림을 받았다

쌈채소가 무한리필이라 아주 좋았다

 

수학여행 때 가보았던 불국사를

50이 훌쩍 넘은 나이에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불국사가 이렇게 컸었나..?
내 기억 속 불국사가 조작되어 있었다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예상했었기에

늦장을 부렸는데 조금만 더 늦었으면

불국사 입구만 보고 그냥 돌아갈 뻔했다

 

불국사도 평일임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

불국사 앞에서 인증샷 찍기도 어려웠다

급하게 뛰다시피 해

다보탑과 석가탑만 둘러보았다

 

불국사를 떠나 도착한 곳은 경주쿠키

 

경주쿠키를 구매한 후

경주역으로 출발~

 

경주역에도 목련이 있어

목련과 함께 경주역을 담고

딸과 함께한 2박 3일 경주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

 

우리가 경주여행을 계획한 이유는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였다

그러나 벚꽃이 피지 않아

일주일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열차표나 숙소를 취소하기엔

날짜가 촉박했고

서여니도 이미 연차를 낸 상태라

경주여행을 감행하게 되었다

 

경주는 벚꽃이 없어도

황리단길에서 놀기만 해도 좋다는

서연이 말만 믿고 따라갔는데

첫날부터 황리단길을 들쑤시며

강행군하는 바람에 너무 힘들었다.

 

첫날 황리단길에서 놀고

둘째 날 불국사와 보문정을 둘러보고

마지막날 다시 대릉원으로 와서

목련포토존에 갈 예정이었는데

무리하게 돌아다닌 데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서여니가 몸살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결국 불국사만 둘러보기로 하고

서울 가는 기차표를 오후 6시 40에서

오후 1시 19분으로 앞당겼다

 

불국사를 구경할 동안

기다려준 택시기사님 덕분에

캐리어 끌고 다니지 않고 편하게

불국사를 둘러볼 수 있었고

경주역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벚꽃대신 목련을 보았고

황리단길 먹방 여행을 펼쳤지만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목련을

다시 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어주었다

 

사진 - 아이리스

2024. 03. 23 - 경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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