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한 파주 당일치기 여행
원래는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이었다
직장 다니는 친구가 연차를 내서
당일치기 여행이 되었고
파주 헤이리로 향하게 되었다
ㅣ 파주 가볼만한곳
내 파주 첫 출사지가 헤이리였다
파주에서 가장 많이 가본 곳 또한 헤이리였다
그만큼 헤이리는 내게 추억의 장소였기에
당일치기 여행지로 헤이리가 선택되자
친구들을 특별한 곳에 데리고 가고 싶었다
헤이리 방문이 처음인 친구들을 위해
cosmos언니랑 전국구 친구들이
같이 가서 맛있게 먹었던 터키 가정식
앤조이 터키에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휴무였다
1. 파주 전국 목장연합
차선책으로 메주꽃마을을 추천했는데
친구들 모두 한정식은 별로라 해서
주연이의 검색으로 찾은 곳이
전국목장연합이다
전국목장연합은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는 한우를
원하는 종류로 골라 계산을 한 후
식당에 들어가서 구워 먹는 정육식당이었다
우리는 한우 치마살(39,000원) 한팩
한우 꽃등심(52,020) 한팩
한우 채끝등심(43,602원) 한팩을 구입했다
상차림비 어른 1인당 3,000원
지불하고 세팅되어 있는 자리에 앉았다
한우 꽃등심을 시작으로
맛있게 구워 얌냠~
후식디저트 냉면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2. 헤이리 예술마을
헤이리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이
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문화예술마을이다
커피 박물관 건물에
헤이리 매표소가 있어
한 곳 정도 구매해 관람하려다가
그냥 걸으면서 마을을 구경하기로 했다
식사 후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카페는
천상병문학관 겸 소품샵인
카페 귀천을 선택했다
내가 선택한 바닐라 라떼
따뜻한 걸 마시고 싶었는데
너무 미지근해서 아쉬웠다
헤이리 마을을 걷다가 발견한
보행자 전용다리인 계의 다리
예전에는 없던 HEYRI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헤이리에서 꼭 걸어봐야 할
마음이 닿길 산책로
오랜만에 걸어보았는데
새로운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깍꿍~^^
빨간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던
잇츠 콜라박물관
지하 1층이 콜라박물관이었지만
우리는 다양한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
1층만 둘러보고 나왔다
3. 파주 프로방스
파주에서
헤이리마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같이 봐야 할 곳이 프로방스 마을이다
프로방스마을은 1996년
프랑스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벽화, 야간 조명들이
조화를 이룬 파주의 관광명소이다
프로방스 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프로방스 마을로 들어와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프로방스 허브다
허브향 가득한 실내는
방문자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고
아기자기하고 이쁜 허브 제품들은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프로방스 방문은 오랜만인데
동화마을처럼 바뀌어 있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가위 바위 보~
예전에는 건물들이 화사한 원색이었다면
지금은 은은한 수채화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
마을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다가
유리온실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유리온실 안에 카페도 있었지만
차를 마시지 않고도
꽃과 초록을 즐길 수 있다 했더니
온실을 조성해
꽃과 물이 공존하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4. 파주 더티트렁크
프로방스 마을을 나와
집으로 가려니 퇴근시간이 되었다
길에서 시간을 허비하느니
카페에서 가볍게 베이커리로
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곳이
파주 대형카페의 시초인 더티트렁크다
주말이면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곳인데
평일이라 한산했다
더티 트렁크 포토존에서도
줄 서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자리도 남은 빈자리가 아닌
앉고 싶은 자리를 골라서 앉을 수 있었다
가볍게 빵과 음료로 배를 채우며 시간을 때웠다
전국적으로 봄꽃이 늦게 피는 만큼
헤이리와 프로방스 두 마을 모두
꽃이 없고 나무가 앙상했지만
두 마을 모두 건물 자체가 꽃이라
꽃이 없는 아쉬움은 덜했다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번개여행이었지만
파주 알짜베기만 골라서 잘 둘러보고 왔다
사진 - 주연.아이리스
2024. 03. 27 - 파주 당일치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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