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절정이었던 4월 7일 일요일
올림픽공원 팔각정 벚꽃을 담고
송파둘레길 성내천 벚꽃을 담았다
1. 송파둘레길 벚꽃 1경
올림픽공원 팔각정을 내려와
송파둘레길 성내천길로 들어섰다
성내천 가는 길에 만난 아기냥이
송파둘레길 벚꽃 8경 중 1경인
아산병원 성내천 벚꽃
성내천 따라 아산병원 인근 950m 구간으로
초입부터 벚꽃 터널이다
수령 15년~20년 된 벚나무가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어
산책하듯 걷다가도
절로 폰을 들게 만드는 곳이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산뜻하게
정비되어 있는 길에
벚꽃비가 휘날리고 있어 더 환상적이었다
벚나무 뒤로 노란 개나리도 피어있어
분홍봄과 노란 봄을 만끽했다
올림픽공원 팔각정 보다
벚꽃길 코스가 길었지만
벚꽃 나들이 나오신 분들과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아
멈추어 서서 사진 찍기는 쉽지 않았다
사람들 뒤를 따라 마냥 걷고 싶어지는 길
성내천 뚝방길 뿐 아니라
아래 도로변에도 벚꽃이 활짝~
휘날리는 벚꽃비를 카메라로 전부
담아낼 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일 길을 계속 걸으면
아산병원이 나오지만
아산병원까지는 걷지 않고
중간에 되돌아 나와
풍납토성으로 향했다
메리앤메리 수플레를 먹기 위해..^^
2. 송파둘레길 벚꽃 3경
수플레를 먹고 성내천 산책로를 걸어서
집에 가기로 하고 풍납토성부터 걸어
강동대로를 지나 성내천 산책로에 섰다
멀리서도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 다니는 모습이 보였던 이곳이 바로
송파둘레길 벚꽃 8경 중 3경인
올림픽공원 북 1문~북 2문 350m 구간이었다
아산병원 뚝방길과 달리
성내천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구간으로
롯데타워가 배경이 되어 주었다
벚꽃비 내리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찍고 또 찍고..
벚꽃비 내리는 풍경이 환상이었지만
산책로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대신 성내천으로 늘어진
벚나무 가지와 롯데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산책로를 걸으면서도
벚꽃 사이로 계속 담게 되는 롯데타워
올림픽공원 북문 구간은 처음 걸어보았는데
아산병원 벚꽃길보다 더 이뻤다
아산병원 벚꽃길은
산책하는 동네주민들이 더 많았지만
북문 구간은 젊은 커플들이 더 많았다
벚꽃비를 담기 위해
청룡 2교 아래 산책로로 서여니를 내려보냈다
벚꽃이 휘날리는 모습은
역시 눈으로만 담아야 했다..ㅎㅎ
주말에 제대로 팡 터진 팝콘 벚꽃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눈앞에 두고
벚꽃을 더 빨리보고 싶은 욕심에
멀리서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
올림픽공원 북 2문 교차로에서
성내천으로 내려와
송파둘레길 성내천길에 들어섰다
돌다리를 건너
성내천 오금동 구간으로 들어갔다
건너편 한국 체대를 보며 본격적인 산책모드~
6시 40분 롯데타워 주변으로
붉은 노을이 깔려 있는 모습을 보고 찰칵~
이틀 전 성내천을 걸으면서 올랐던
성내 7교까지 왔다
성내 7교에 올라 내려다보면서 찍었는데..
여기도 평일과 달리
주말이라 산책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각보다 사진 찍기가 만만치 않았다
앵글에 걸리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벚꽃비를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이틀전 성내천 산책하면서
제일 이뻤다 생각했던
성내 6교에서 7교 구간이다
성내천 물빛광장부터 성내 6교 구간이다
송파둘레길 아산병원 뚝방길과
올림픽공원 북1문과 북2문 구간에 비하면
아직 벚나무들이 어려
산책하는 동네 주민들이 대부분이지만
세월이 더 흐르면 여기도
벚꽃명소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다
일요일 엄마에게 시간을 내준
서여니 덕분에 올림픽공원과
성내천에서 여한 없이 벚꽃을 즐겼다
올해 친구들과 벚꽃놀이를
수원에서 즐겼던 서여니는
성내천 벚꽃 터널이 이쁘다며
내년에 친구들과 성내천에 오겠다고 한다
벚꽃 보러 멀리 갈 필요 없다
사람 많은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패스한다 해도
올림픽공원, 성내천 송파둘레길
우리 동네 벚꽃이 최고다..^^
사진 - 아이리스.서여니
2024. 04. 07 - 성내천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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