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한 2박 3일 경주여행 둘째 날
고즈넉한 한옥풍 외관에
자개로 수놓은 힙스러움이 있는 맛집
황리단길 황남두꺼비를 방문했다
ㅣ 경주 황리단길 황남두꺼비 식당
황남두꺼비는 등갈비 잘하는 집이지만
꼬막, 육회, 석회불고기가 어우러진
황제비빔밥이 인기메뉴인 곳이라
우리도 황제비빔밥을 먹기 위해 방문했다
11시 35분에 도착해
대기번호 4번을 받았다
기다리는 동안 둘러보았는데
안녕, 경주포토존이 있었다
빨간 대문도 멋집 포토존이었다
양귀비꽃으로 장식되어 있는 의자도
포토존인 듯..
웨이팅 없이 이용 가능한 야외테이블
담요가 제공되고 있었지만
날씨가 추워서인지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았다
10분 정도 기다린 후 실내에 들어왔다
벽 장식과 테이블이 자개장으로
실내 곳곳에 레트로 감성 가득했다
우리는 등갈비 메뉴는 패스하고
메인 메뉴(2) 상단에 있는
황제비빔밥(2인)+수제떡갈비(36,000원)를 주문했다
전신거울도 자개거울
안쪽 공간 벽면 인테리어도
자개장 문짝으로 정감이 갔다
어릴때 집집마다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많이 사라진 상태였기에
이 많은 자개장을 구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ㅎㅎ
기본밑반찬 3가지와 김
미역국이 나왔다
이렇게 곁들여 나오는 미역국은
기본맛만 나는 곳이 대부분인데
여기 미역국은 진국이었다
오래된 열쇠구멍이 있는 걸 보니
옛날 자개농 문짝이 맞았다
드뎌 유기그릇에 담긴
황제비빔밥과 떡갈비가 나왔다
한 끼에 4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황제비빔밥과
떡갈비는 비주얼 끝판왕이었다
김가루 가득 뿌려진
비빔밥을 먼저 맛보았다
청량고추가 들어가 살짝 매콤했던
비빔밥은 육회, 꼬막, 불고기, 떡갈비를
곁들여 먹기 좋을 정도로
적당히 간이 되어 있었다
계란 노른자가 올려져 있는 육회
육회만 따로 먹어 보았는데
전날 육회물회를 먹어서인지
육회맛이 살짝 아쉬웠다
맛은 평범했지만 육회는 신선했고
볶음밥에 올려 먹으니 평범함이 중화되었다
날치알이 올려져 있는 벌교 꼬막
말이 필요 없는 맛이다
꼬막은 바다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꼬막을
밥이랑 먹으니 밥맛이 두 배~
톡톡 씹히는 날치알 식감도 잼있었다
불향 가득한 직화불고기는 달달했다
역시 밥에 올려 먹으니
달달 담백 고소 삼박자가 맞았다
황제비빔밥 먹느라 떡갈비는 뒷전이었는데..
떡갈비가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여기 떡갈비도 맛집이네~소리가 절로 나왔다
떡갈비도 바로 밥에 올려서 먹어 보았다
음~맛있어~^^
처음 밑반찬을 먹지 않았는데
서여니가 메추리알이 맛있다고 해서
하나씩 맛을 보았다
어랏~밑반찬도 맛집이네~
우리는 한꺼번에 섞어서 비비지 않고
한 가지씩 따로 먹다 보니
육회와 꼬막 직화구이가 남아
김에 싸서 먹었다
영수증 리뷰이벤트~
공짜니까 무조건 해야지~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둘 다
인터넷 접속이 잘 되지 않아
영수증 리뷰를 하지 못했다
입구에서 주문도 받고
계산도 하고 잠시도 쉬지 않고
여러 사람 몫을 하고 있는
직원이 친절해서 기억에 남는다
맛 좋고 친절하면 끝~
경주 황리단길 필수 먹방코스
황남두꺼비 강추다
ㅣ 경주 황남두꺼비 식당 위치
▶ 경북 경주시 포석로1050번길 16 두꺼비식당
▶문의전화 : 0507-1375-8026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주차 : 주차 불가
별도의 주차장이 없으므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황남 공영주차장
또는 매장 바로 10초 거리에 있는
일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24. 03. 24 - 경주 황리단길 황남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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