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루모아영코 친구들과 함께한
2박 3일 목포여행 둘째 날
목포 유달산 공원과
서산동 시화골목을 둘러보고 찾은 곳은
1987년 개항 이후 목포가
근대적 계획도시로
변모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다
ㅣ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등록문화재 718호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국내 최초로 면단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기존 문화재가 건물하나,
유물 한점 등의 개념이었다면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은
공간 전체가 문화재로 등록된 곳으로
근대역사를 보여주는 문화재들이
곳곳에 있어 이 일대를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부른다
우리기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목포근대역사관 2관으로
이곳에 주차를 시켰다
전라남도 문화유산인
목포 근대역사관 2관
1920년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조선농인 수탈기관이었던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로
근대 서양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내부에는 일제 강점기 목포의 모습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근대 역사관 2관 앞에 있는 유달동 사진관
근대 레트로 감성의
흑백 사진 전문점이다
근대 역사관 2관 앞에 있는
유달동의 로망스
직접 삶은 팥이 들어간 빙수맛집이다
갈치조림 맛집인 명인집 근대역사관점
언니들은 명인집 뒤 한옥이 사진 찍기 좋았는데
앞에 천막을 쳐놓아 배려놓았단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에서
목포근대역사과 1관 가는 길이다
코너 건물 담장밖으로 늘어진
복사꽃이 이쁘게 피어 있었다
붉은 벽돌로 지어져
멀리서도 눈에 띄는 목포 근대역사관 1관
근대역사관 1관 아래
평화의 소녀상이 있었다
국가등록 문화유산인
목포근대역사관 1관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구 목포 일본영사관 건물이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촬영지로
유명한 근대역사관 1관은
현재 목포의 시작부터 근대역사까지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이다
목포 근대역사과 1관 옆 화단에
벚나무 2그루가 만개해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근대역사관 1관 건물 뒤에는
일제가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전쟁에 대비해 만든 방공호가 자리한다
사람들의 인력으로 만들어진
방공호에는 굴을 파는데 강제 동원된
목포 주민들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어
당시의 비참한 상황을 느껴볼 수 있었다
배 위에 적혀 있는 목포 개항 1897년
근대 역사문화 1번지 유달동
글귀 앞에서 인증샷을 담았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을 내려와
도로원표 앞에 섰다
목포는 국도 1,2호선 출발지로
우리나라 국도 1호선은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연결된 도로였다고 한다
국도 1호선과 2호선이 연장되면서
도로의 기점은 각기 다른 곳으로 변하였지만
국도 1,2호선의 출발지로서
목포가 지니는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자
2000년 9월 18일에 도로원표를 조성했다고 한다
기념비라 생각하고 앉았는데
도로원표가 가지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았다
신의주까지 달리는 그날이 오기를..
목포근대역사관 1관 주변을 벗어나면서
옛날 건물 느낌이 나서 담은
사슴슈퍼마켓 건물
일본식 상가주택으로
해방 후 사슴슈퍼마켓으로 운영하였으며
현재는 빈집갤러리로 활용 중이다
제718-7호로 지정되어 있다
향나무 조경이 이쁜 집이 있어 담았는데
등록문화재 제178-5
구 목포부립병원 관사 건물이었다
현재는 일본 적산가옥을 개조해
행복이 가득한 집카페로 운영되고 있었다
근대화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웅장한 외관형태의 석조건물인
목포 경동성당
1952년에 건립된 목포 경동성당은
목포지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당건물로
국가등록문화재 764호로 지정되어 있다
금동 카페 앞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수양벚꽃이 기특해서 찰칵~
커피를 마시기 위해
목포 대형카페 송자르트를 찾았다
소금공장을 개조해 만든 송자르트는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 전시. 공연을
겸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어느 공간에 들어가든
사진 찍기 좋은 분위기였다
송자르트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와
도로를 걷다 발견한 목포행 남행열차 1914
남행열차 앞에서 인증샷을 담았다
남행열차 뒤에
뼈만 앙상하게 남은 조형물이 있었다
보자마자 일제 강점기 강제 노역자의
모습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작품명 - 결연한 전진
이 조형물은 강제로 일제에 끌려가
모진 고통을 당한 수많은
꽃다운 청춘 노동자의
조국 해방에 대한 열망을 담아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적극적 발걸음을 떼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었다
돌판에 빼곡하게 적혀 있는 이름들을 보자
순간 마음이 먹먹해졌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목포여행선물로
목포쫀드기를 구입하기 위해
들어가는 친구들
목포 밥통쫀드기는
목포 사람들만 아는 추억의 전통 간식으로
유재석의 놀면 뭐 하니에 나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고 한다
목포 법통 쫀드기는 일반 쫀드기와 달리
밥통에 쪄서 만든 쫀드기로
찹쌀떡처럼 투툼하고 말랑말랑하며
결대로 찢어지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유달동 사진관에서
목포여행 기념으로 흑백사진을 찍고
목포근대화 거리탐방을 마무리 지었다
목포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거리도 깨끗했고 관리가 잘되어 있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있는
건물 몇 개 둘러본 걸로
목포를 전부 알 수는 없었지만
일제강점기에 목포 시민들이 겪었던
아픔과 설움은 느껴볼 수는 있었다
이곳에는 오래된 건물뿐 아니라
달달한 디저트와 맛집들이 많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근대역사 문화 거리를 둘러보며
맛집 탐방을 해도 좋을 듯싶다
ㅣ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위치
▶전남 목포시 중앙동 2가 12
▶ 문의 및 안내 : 061-270-8598
사진 - 다람쥐.안이채.아이리스
2024. 03. 30 -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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