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루모아영코 친구들과 함께한
2박 3일 목포여행 둘째 날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있는
좋은상회에서 황태해장국을 먹었다
ㅣ 목포 좋은상회 가성비 좋은 해장국 맛집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을 둘러본 후
흑백사진관에서 추억사진을 찍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발견한 좋은 상회
전날 모두 한잔씩 마시고 잔 덕분에
해장이 간절했던 우리는
황태. 콩나물 국밥 사진이 붙어있는
좋은상회를 선택했다
실내는 평범한 식당분위기로
테이블 간격은 널찍해서 좋았다
메뉴판을 본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가격이 착해도 너무 착했는데
이것도 오른 가격이었다
우리는 콩나물해장국(5,000원) 3그릇과
황태해장국(6,000원) 2그릇을 주문했다
배추김치, 단무지무침, 깍두기
어묵볶음 밑반찬 4가지와
오징어젓, 새우젓, 청양고추가 차려졌다는데
맛있게 익은 깍두기가 찐이었다
뒤이어 계란이 나왔는데
해장국에 넣어 먹는 용도인 줄 모르고
깨트려 먹으려다 깜짝 놀랐다
다행히 흘러내리려는 내용물을 살려냈다
빈 그릇과 함께 뚝배기에 담긴 해장국이 나왔다
친구들이 주문한 콩나물해장국이다
계란을 넣어도 부글부글~
내가 주문한 황태해장국이다
콩나물해장국 가격과 1,000원 차이로
콩나물 해장국에 황태를 추가한 것
같은데 1,000원의 행복이었다
황태해장국 위에
날계란을 깨트려 넣으면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콩나물 해장국을 곁눈질로 부러워했었다
그러나 부러워할 필요가 없었다..ㅎㅎ
뚝배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부글부글 끓지 않아도
숟가락으로 몇 번 저어주자
날계란이 익는 걸 볼 수 있었다
빈 그릇에 덜어 먹어야 할 정도로
해장국이 뜨거웠는데
황태해장국은 한입 뜨는 순간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청양고추를 넣지 않았는데도
국물이 맛있게 매콤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야
뚝배기에 들어있는 해장국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역시 해장국은 뚝배기에 먹어야 제맛이다
작은 식당이라 기대하지 않았던
밑반찬 셀프코너가 있어 반가웠다
지금 보니 계란도 리필 가능했다
언니와 친구들 모두
콩나물 해장국(5,000원)과
황태 해장국(6,000원)으로
해장 제대로 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투어 중
가볍게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저렴하면서도 맛 좋은 좋은 상회 강추다
ㅣ 목포 좋은상회 위치
▶ 전남 목포시 해안로 173번 길 36
사진 - 아이리스
2024. 03. 30 - 목포 좋은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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