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루모아여영코 친구들과 함께한
2박 3일 목포여행 마지막날
목포 입암산 벚꽃과 갓바위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목포 떡갈비 전문점 마님 떡갈비다
ㅣ 목포 마님떡갈비
마님떡갈비는 현지인 맛집으로
밑반찬부터 메인인 떡갈비까지 맛있어
손님이나 가족모임 장소로도 소문난 곳이다
2층 입구에 놓여 있는 항아리를 시작으로..
전통적인 장식품들이 실내 곳곳에 놓여 있었다
테이블은 모두 널찍널찍했고
한지문으로 이루어진 객실도 인상적이었다
작은언니가 예약을 해 놓아
기본 상차림이 차려져 있었다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연잎 떡갈비 정식 단일메뉴였다
테이블 끝에 캔음료와 상추
커다란 그릇에 살얼음 동동
묵사발이 놓여 있고..
테이블 중앙에는
브로콜리, 새송이버섯, 꽃게장
아삭이고초무침, 김치
참나물무침, 양배추샐러드, 명이나물
무채 간장소스 2그릇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들이
정갈한 모습으로 차려져 있었다
cosmos언니가 국자를 잡았다
묵사발을 그릇에 담아 한 사람씩 돌렸다
묵사발은 새콤달콤 진짜 맛있었다
마님떡갈비를 묵사발 맛집이라 부를 만했다
묵사발을 먹고 있는 사이
공깃밥과 연잎에 쌓여 있는 떡갈비가 등장했다
다시 일어서서 공중샷~
이제 끝인가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된장찌개가 등장했다
넓은 테이블이 부족할 정도로
꽉 들어찬 7인분의 음식들을
모두 담아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연잎을 한 꺼풀씩 벗겨내자
연잎에 숨어 있던
떡갈비가 제모습을 드러냈다
공깃밥, 떡갈비, 묵사발, 된장찌개
내 앞에 차려진 내 몫의 음식만
모두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았다..ㅎㅎ
육즙을 품고 있는 떡갈비는
엄청 부드러웠고
불맛이 품격을 높여주고 있었다
먹는 순간 떡갈비 좋아하는 서연이가 생각났다
어쩔 수 없는 엄마인가 봐~ㅎㅎㅎ
사진먼저 찍느라 군침만 삼키고 있던
밑반찬들을 하나씩 먹어 보았다
새콤달콤 떡갈비랑 먹기 좋았던 무채
내가 좋아하는 양배추 샐러드
마요네즈 흑임자소스가 신의 한 수였다
새송이 버섯의 쫄깃한 식감은
고기를 먹는 것 같았다
데친 새송이 버섯과 당근에
스테이크 소스..? 비슷한 걸 뿌려 놓으니
색다른 요리가 되었다
달콤했던 꽃게장은 싱싱했고
꽃게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먹기에 좋았다
아삭이고추 된장무침도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맛은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그동안 된장에 무친 것만 먹어 보았기에
식초 하나로 인한 맛의 차이가 크게 다가왔다
데친 브로콜리에는
칠리..? 와 겨자소스를 뿌려놓았는데
요것도 색다른 맛이었다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참나물~
입안 가득 상큼함이 전해졌다
와~밑반찬들이 다 맛있어~
여기 음식들 새콤달콤한 게
완죤 내 스타일이야~를 외치자
아이리스가 좋아할 줄 알았다는 cosmos언니..ㅎㅎㅎ
꽃게 된장찌개는 그야말로 진국
그동안 한식당에서 먹어본 된장찌개 원탑으로
엄지 척~척~척~내밀로 싶을 정도였다
무채를 넣고 한쌈 사서 찰칵~
포스팅을 위한 마지막 사진을 찍은 후
먹는 데만 집중했다
떡갈비가 맛있으면서 양이 많은 데다
내가 좋아하는 밑반찬까지 먹다 보니
결국 내게 주어진 몫을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말았다
혜자스러운 연잎떡갈비 정식을
미리 예약해 놓은 작은언니와
동생들에게 점심을 사주기 위해
뒤늦게 와서 몰래 계산한 큰언니
두 언니들 덕분에 푸짐한 한상차림을
선물 받아 맛있게 자알 먹었다
포장 배달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퀄리티가 좋은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울 정도다
ㅣ 목포 마님떡갈비 위치
▶ 전남 목포시 하당로 296
▶ 문의전화 : 061-284-5889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주차 : 매장 옆 성문교회 주차장 이용가능
단 수요일 저녁, 일요일 제회
사진 - 아이리스
2024. 03. 31 - 목포 마님떡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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