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다녀온 아들의 깜짝 선물 성심당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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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녀온 아들의 깜짝 선물 성심당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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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지인 결혼식에 다녀온 큰아들이

성심당 빵을 한 봉지 사들고 왔다

대전까지 성심당 안 가고 그냥 오면 허전하다나.ㅎㅎㅎ

 

ㅣ 대전 빵 맛집 성심당

 

집에 오자마자 성심당 봉투를 내미는 아들

오모나~이건 또 뭐잉..?

대전에 지인 결혼식에 가는 걸 알고 있었기에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으면서도 

 안 그랬던 척 좋아한 엄마..ㅋㅋㅋ

 

아들이 내민 빵 봉투 안에는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반반세트(11,000원)

보문산메아리(6,000원), 성심당 고로케

애플브리치즈샌드위치(8,000원)

멜론빵(2,300원),

훈제연어 크로와상(7,500원) 2개

고기한쌈 샌드위치(5,000원) 2개가 들어 있었다

(※ 검색해서 최근 가격으로 적었음)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반반세트 

 

반반세트에는 튀김소보로 3개와

판타롱 부추빵 3개가 들어 있었다

 

빵은 사 왔을 때 바로 먹어야 맛있지만

저녁시간이라 판타롱 부추빵만 맛을 보았다

우리 엄마 학창 시절 판타롱 입고 통기타 치며

즐겨 먹던 딩가딩가 부추빵이라 적혀 있었는데

부추빵을 먹어본 기억이 없는 1인이다

 

부추, 계란, 햄등이 들어 있는 부추빵은

익숙한 맛으로 야채가 많이 들어간

고기만두는 먹는 것 같았다

 

성심당이 2012년 대전역에 입점한

기념으로 탄생한 보문산메아리

 

보문산메아리는 일반적인 몽블랑이지만

페스츄리가 돌돌 말려 있는 모습이

보문산의 등고선을 나타내는 것 같아

이 빵을 먹을 때 대전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보문산을 떠올리기를 바라며

보문산메아리로 정했다고 한다

 

페스츄리빵으로 한 겹 한 겹 보드라운 빵결은

돌돌돌 뜯어먹는 게 제맛

 입안에서 감도는 촉촉함과 달콤함에

자꾸자꾸 손이갔지만

늦은 시간이라 참아야 했던 슬픈 이야기

 

훈제연어 크로와상

 

크로와상도 하나를 둘이 나누어 먹었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로와상에

고소한 훈제 연어 달콤한 사과가 만나

환상의 콜라보를 이루고 있었다

 

고기한쌈 샌드위치 2개 중 1개는 사

진도 찍기 전에 먹어버렸음..ㅎㅎ

 

소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고기한쌈 샌드위치는

큰아들이 먹을 때 사진만 찍었지만

하나만 먹어도 든든할 것 같았다

 

아이들이 대전 갈 때마다 사 오는

애플브리치즈샌드위치

 

길쭉한 바게트빵 안에 양상추, 햄

사과, 두툼한 브리치즈가 들어 있고

사과잼이 들어 있는 신선한 비주얼로

보기에는 맛깔스러워 보인다

 

두툼한 브리치즈와 짭짤한 햄이

달콤한 사과를 만나 단짠단짠

개인적으로 브리치즈를 좋아하지 않아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맛있다며 잘 먹었다

 

막내아들이 좋아하는 멜론빵도

맛은 보진 않고 사진만 찍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비닐봉지를 여는 순간

솔솔 풍겨오는 메론향에 손이 갈뻔했다.ㅎㅎㅎ

 

요 빵을 작은 메아리라 불렀다

 

성심당 고로케도 사진만 찰칵~

누가 먹었는지 다음날 보니

사라져서 맛을 보진 못했다..ㅎㅎㅎ

 

.................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해

대전시민의 자부심과 사랑으로 성장하여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 되었다

 

난 성심당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데

잊을만하면 한 번씩 성심당빵이 내 눈앞에

나타나는 바람에 빵맛을 알게 되었다

 

대전 가서 성심당 안 들리면 섭섭하다는

아들 덕분에 올해도 성심당 빵을 맛보았다

 

사진 - 아이리스

2025. 03. 29 - 대전 성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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