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한 1월 다낭 자유여행 마지막날
다낭 바나힐 투어-골든브릿지.프랑스마을(ft케이블카 이용기)
딸과 함께한 1월 다낭여행 마지막날 다낭여행 4일차 코스-끄엉아카페.목식당.바나힐요즘 무더위도 한몫했지만귀차니즘에 빠져 집콕하고 있는 중으로작년 12월에 다녀온 오사카여행이랑올해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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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여행 필수코스인 썬월드 바나힐을 다녀왔습니다
바나힐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거인의 손이 황금다리를 받치고 있는
골든브릿지를 보기 위해서였는데
하늘까지 맑아 상상 그 이상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ㅣ 바나힐 골든브릿지
호인역에서 케이블 타고 20분 정도 올라가
마르세이유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골든브릿지를 찾았습니다
골든브릿지는 황금색 띠를
양손으로 잡고 있는 신의 손을 형상화 한 다리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웅장했습니다
다리가 길어 걸어 들어가서 담아도 되는데
저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초입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양 옆에 사람들을 피해 찍기 힘들 정도였어요
양옆에 사람이 없는 순간은 운빨~
사람들 오기 전에 얼렁 찍어라~ㅎㅎㅎ
이날 거인손 주변에 구름이 많기는 했지만
날씨는 맑았는데요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맑은 날씨를 만나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우비를 입고 찍은 사진
구름에 가려 거인손이
잘 보이지 않는 사진을 많이 보았기에
이 정도 날씨에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네요
사진을 찍던 중
우리랑 같은 케이블카에 탔던 분들을 만났는데
사진을 찍어달라고 폰을 주더라구요
서로 품앗이를 했습니다
다낭 여행 중 많이 한 것 중 하나가
외국인들 사진 찍어주는 거였는데요
한국인이라는 걸 아는 순간
바로 폰을 믿고 맡기는 모습에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피해 담으려면
이렇게 가까이 찍는 게 최선
골든브릿지의 웅장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면서
눈앞에 보이는 풍경에 압도되어
한걸음 옮길 때마다 찍고 또 찍은 것 같습니다.
두 손이 모두 보이는 자리에 서니
황금다리를 양손으로 받쳐 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손가락이 있는 구간은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구간이라
손가락 사이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주말이나 연휴에는 밀려다닐 정도라고 하니
이 정도 인파는 약과인 것 같네요
대신 하늘 위로 치솟아 있는 거대 손가락만 찰칵~ㅎㅎ
우리가 케이블카 타고 도착한 역사건물이
보이는 곳까지 걸었습니다
사진 찍기 바쁜 딸랑구
이 위치에서는 날씨가 너무 흐리게 나와 패스~
설렁설렁 걷다 보니 두 번째 손 있는 곳을 지나쳤네요
황금다리를 건너 반대편에 도착했습니다
헐~거인다리 화분에 깜놀
오맛~여기는 손과 머리
바나힐 컨셉이 토막인겨..? 하며
무시무시 하구만~하고 구경했네요.ㅎㅎㅎ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이 포토존인 것 같았어요
처음 골든브릿지를 건널 때만 해도
하늘이 요렇게 구름이 가득한 모습이었는데요
플라워가든을 한 바퀴 둘러보고 오니
포토존 줄은 여전했지만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이 고개를 내밀고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전망대에 섰습니다
구름이 걷힌 풍경을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었어요
프랑스마을 가야 한다고 재촉하는 서여니를 달래
거대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요
이렇게 하늘이 이쁠 줄 몰랐어요
안 찍었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네요..^^
이후에 이 사진을 본 서여니가
아쉬워했다는 건 안 비밀..ㅋㅋㅋ
거인손이 미끈하게 잘 다듬어진 조각상이었다면
매력이 덜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황금다리를 받치고 있는 거대손을
동영상으로 담은 후 골든브릿지를 벗어났습니다
바나힐은 고산기대에 위치해
변덕스러운 날씨가 특징으로
겉옷이나 우산은 필수라고 하는데
저희가 방문했던 때는
운 좋게도 하루 종일 하늘이 맑았어요
오후 1시에는 뭉게구름이 가득한 풍경
2시에는 파란 하늘이 나타난 풍경
두 가지 풍경을 담을 수 있었어요
거대한 손이 황금다리를 떠받들고 있는
다낭의 랜드마크인 골든브릿지를
눈앞에서 본 것만 해도 가슴 떨리는 일이었는데
날씨까지 이뻐 이후 다른 건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프랑스 마을도 가봐야 한다고 해서
더 이상 머물지 않고 골든브릿지를 떠났습니다
ㅣ 바나힐 골든브릿지 위치
▶ Hoà Phú, Hòa Vang, Da Nang, 베트남
사진 - 서연.아이리스
2025. 01. 22 - 바나힐 골든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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