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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자세히 보면 앙증맞고 예쁜 고마리...
늦여름 메밀꽃 필 무렵 농촌 들녘을 가로질러
흐르는 좁은 물길에는 고마리가 가득하다.
고마리는 한국 원산이며 우리나라 전역의
고랑, 도랑, 개울에서 사는 대표적인 한해살이 풀로
물을 정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야생화이다..
고마리는 고랑에 흔하게 사는 풀이기에 생겨났다는 설과
고마리가 ‘물을 깨끗하게 해주는
고마운 이(풀)’란 뜻에서 유래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마리는 깨끗한 곳에서 더러운 곳까지 살 수 있는
수질 범위가 넓은 편이다.
소똥 찌꺼기가 섞인 수질에서 살 수 있지만,
산업폐수가 섞인 물터에서는 결코 살지 못한다.
질소와 인산 성분이 풍부한,
이를테면 부영양화 된 물터에서 수질 개선에 한 몫을 한다.
하지만 말라죽은 고사체를 그냥 내버려 두면
다시 부영양화의 원인이 된다.
너무 과도하게 번성하는 때에는,
고마리 몸체에 자양분이 많으니
고사체를 적절하게 걷어내어서 퇴비로 쓰는 것이 좋다.
고마리는 메밀 비슷한 열매를 맺는데
그것으로 수제비 비슷한 음식을 만들어 먹기위해
구황식물로 재배되었던 적도 있으나
지금은 잡초로 취급되고 있다.
고마리의 어린 풀은 나물이나 된장국을 끓여 먹기고 하고
한방에서 줄기와 잎을 지혈제, 소화불량, 요통 등에 약으로 쓴다
자료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한국식물도감, 몸에좋은산야초)
사진 - 아이리스
2007. 9. 30 - 전라남도 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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