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개미취(고려쑥부쟁이) 이야기 - 경사면 지피식물/ 약용식물/ 여름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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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미취 꽃말 - 청초

 

벌개미취 꽃피는 시기 : 6월~10월

 

벌개미취의 학명 중 속명인 Aster는 희랍어로 '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별처럼 생긴 꽃 모양에서 비롯되었고

종명의 koraiensis는 자랑스럽게도 '한국산'이라는 뜻이다.

 

학명도 한국 특산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영어 이름 역시 코리안 데이지이다.

 

깊은 산골에서나 만날 벌개미취가 전국의 정원에 등장하게 된 동기는

태백으로 향하는 높은 산을 넘어가는 국도변에

 외국의 원예종들이 추워 잘 살지 못하자

사람들이 그 지역에서 자라는 꽃 가운데

 비교적 꽃송이가 크고 아름다운 벌개미취를 심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보통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잘 자라지만

산비탈 바위 틈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라는 강인한 우리 야생화이며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이 끊임없이 피고 지는데,

그것도 한 두 송이가 아니라 군락으로 보기 좋게 핀다.

 

추위에 강한 특징 이외에도 햇볕만 잘 들게 하고

풀 뽑기를 하며 한두 해 지나면 완전히 퍼져

다른 식물이 칩입하지 못하는 순군락을 이루어 관리하기도 아주 좋다.

 

축대 공사 후 사면에 여러 식물을 심고 나서 큰 비가 내렸는데

 경사면에 다른 식물들을 심은 곳은 모두 허물어지며 산사태가 일어난 반면

 벌개미취를 심은 곳은 뿌리잎을 타고 물이 흘러 붕괴되는 것을 막으면서

산사태가 나지 않아 그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방에 따라서는 벌개미취를 고려쑥부쟁이라고 부르는데

어린순을 나물로 뿌리는 자원이라 하며 약용으로 쓰는데 ,

 풍한에 의한 해수와 가래, 천식, 소변 불통 등에 처방한다.

 

벌개미취는 이 땅에서 우리 꽃이 제일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해 준

아름답고도 좋은 우리의 꽃이다.

무엇보디도 초가을의 정취가 가득 담겨서 좋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사진 -아이리스

2007. 6. 23- 성남 생태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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