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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구름이 너무 이뻐서 나홀로나무를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내성농장을 찾았다.
나홀로나무 둘레엔 전에 없던 줄이 쳐져 있었고
나홀로나무 앞에는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액자모양의 나무의자가 놓여 있었다..
모델이 없어 액자에 나홀로나무를 담아보았다..
액자모양의 포토죤은 마음에 들었다..
역시 나홀로나무를 오롯이 담으려면 평일이 최고~~^^
산책하던 사람이 나홀로나무와 액자에 담겨 풍경이 되어 주었다..^^
전에는 항상 멀리서만 찍었지
이렇게 가까이에서 찍은 적은 없었는데 찍어보니 괜찮았다...
안그래도 유면한데
전세계 애플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할 정도로
더 유명해 졌으니 사람 없는 평일에 와야
마음껏 담을 수 있게 된 녀석...
보기 싫은 초록색 천막은 언제쯤 사라질까나...
발굴이라는 이름으로 앞으로도 계속 저렇게 있을려나ㅏ...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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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초..
올림픽공원을 구경 하자고 친구를 불러
나홀로나무를 보여주기 위해 내성농장을 찾았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백제고분 발굴로 파헤쳐진 모습을 본 후로
내성농장을 찾지 않았었다..
그러다 야생화를 담으러 나갔다가
하늘의 구름이 너무 이뻐서
오랜만에 나홀로나무를 찾았다.
지금쯤 청보리와 유채꽃이
심어져 있어야 할 내성농장은
여전히 발굴의 흔적 흙더미가 방치되어 있었다..
아~옛날이여~이럴 줄 알았으며
발굴전에 더 많이 찍어둘껄~~
언제나 뒤따르는 후회..ㅠ..ㅠ
유채꽃과 청보리가 어우러진 모습을 찍지는 못하였어도
새롭게 만들어진 포토죤과 예쁜 하늘 덕분에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고 내성농장을 떠났다..
사진 - 아이리스
2017. 04. 27 - 올림픽공원 내성농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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