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갈 때 마다 정원이 이뻐
사진을 찍었던 곳인데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20년동안 자리 잡은 마당에 사과나무가 있는
한옥 퓨전 레스토랑 사과나무를 드뎌 방문했다.
오랜만의 인사동 만남..
먼저 도착한 cosmos언니와 영원이가
사과나무 아래 자리를 잡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사과나무는 인사동에서 골목구경을 할 때 마다
풍경이 너무 이뻐서 인물사진을 찍었던 곳이였다.
그렇게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던 곳이였는데
사과나무가 맛집으로 유명하다는걸 알게되어
만남장소를 사과나무로 정했다.
가래떡짐과 생토마토 해물 스파게티, 해물라이스..
하나씩 주문해서 같이 먹기로 하였다.
18년간 만들어온 궁중떡볶이 가래떡찜 ₩16,000
떡볶이는 고추장을 넣은 빨간떡볶이만 생각했었는데
가래떡을 이렇게 해놓으니 고급스럽고
손님 접대요리로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쫀득하고 찰진 가래떡과 잘 배합된 간장양념이
입에 착 감겼다.
오징어, 홍합, 새우 생토마토소스로 만든
생토마토 해물 스파게티 ₩14,000
해물스파게티에 큼직한 해물이 가득 들어가 있어
일단 눈으로는 만족했다.
눈으로 만족한 스파게티는
해물맛도 싱싱해서 맛까지 만족스러웠다.
매콤한 타이식 소스에 볶은새우, 오징어,홍합,
숙주가 곁들여 나오는 덮밥 해물라이스 ₩10,000
매콤한 타이식 소스는 매웠지만 맛있게 매콤했고
짜다 싶었지만 매콤함이 짠맛을 잡아주는것 같았다.
밥과 함께 먹으니 짠맛이 여과 되었고
아삭이는 숙주의 식감이 좋았고
해물까지 들어가 있어 더 좋았다.
난 해물을 너무 좋아해~^^
아차~세가지 메뉴 공중샷~~
먹다 말고 찰칵~^^
음식이 맛있는 곳은 피클도 믿고 먹을 수 있다..
마당에서 먹으며 담담히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던 날..
마당에서 올려다 본 푸른하늘도 좋았고..
오랜만에 셋이 찍는 셀카도 좋았던 날..
계절의 변화를 담고 싶을 정도로 마당이 이쁜 사과나무...
그렇게 맛있게 먹고 맛있는 시간을 보내고 나왔다.
인사동 14번길 끝자락 오른쪽에 위치한 사과나무..
한옥 분위기가 좋아서
늘 밖에서 보기만 하였었는데
직접 들어가 보니 더 이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좋을것 같았다.
담쟁이 넝쿨이 어우러진 이쁜 한옥만큼
음식모양도 정갈하고 맛도 좋았지만
대체적으로 내 입에는 짜서
물이랑 음료를 많이 마셨다..ㅠ..ㅠ
사과나무에서는 치킨달밥이 맛있다고 해서
먹고 싶었는데 준비가 안되어 있어
먹지를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치킨달밥을 먹어보리라..
★ 사과나무 위치 ; 서울 종로구 관훈동 84-5
★ 지번 : 서울 종로구 인사동 14길 24-1
★ 영업시간 : 매일 11:30~23:00
사진 - 아이리스
2018. 09. 22 - 인사동 사과나무에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