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개방행사 끝난 후
아들이 소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정읍 산외한우마을 동학사점에서
모처럼 가족이 오붓하게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아들 수료식 때 동학사 아래에서
흑돼지 삼겹살을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이번에도 무조건 동학사로 향했는데
동학사 들어가는 입구에
큰 큐모의 '한우'라는 글자가 눈에 띄어 들어갔어요.
식당안으로 들어가니 입구에 한우가 부위별로
정육점 처럼 포장되어 있더라구요
우리는 꽃등심과 특수모듬셋트를 선택했어요...
기본 반찬이 차려졌어요..
정육식당은 기본 상차림비가 있는데
이곳은 상차림비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고기를 먹다보면 기본 반찬은 잘 안먹게 되거든요..
몇가지만 맛보고 거의 먹지를 않은것 같아요.
밑반찬 중 제 입에는 짰지만
울신랑은 열무김치가 맛있다고 하고,,
저는 물김치랑 샐러드가 맛있었어요..
샐러드는 워낙 좋아해서 뭘 넣어도 맛있어요..ㅎㅎ
겨자소스가 들어간 양배추 샐러드와
굵은 소금을 개인당 주더라구요...
이렇게 굵은 소금에 고기를..? 했었는데
결국 찍어먹었어요..ㅎㅎㅎ
빛깔 좋고 두툼한 한우 꽃등심이에요~가격은 60,320원
마블링이 이쁘게 나 있는 한우 특수모듬~가격은 75,350원
큰 뚝배기에 담긴 선지국이 나왔는데
진하게 잘 우러나와 맛있더라구요.
국이 식을 때 쯤 조용히 가져가시더니
따뜻하게 데워서 주셨는데 그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꽃등심이 불판에서 지글지글...
소고기는 적당히 익어야 제맛이죠~^^
열심히 고기굽고 있는 울신랑..
보기에는 묵뚝뚝해 보여도 사랑꾼이에요..^^
신랑이 열심히 굽는동안 겨자소스에랑도 먹고..
무쌈에도 싸서도 먹고...
밥 두공기를 주문했더니 된장찌게가 나오더라구요
계산서를 보니 1,000원
고기를 구우면서 버섯을 주문한 울신랑...
버섯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버섯없는 소기집도 있네 하며 서운해 했어요~
꽃등심을 다 먹고 특수부위 치맛살을 굽기 시작했어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건강검진에서 빈혈로 나와 철분제 처방받아 복용중인데
고기도 먹어줘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ㅎㅎ
먹다보니 어떤부위는 퍽퍽하고 조금 질겨서 물어보니
소고기 전문가인 울신랑은
최상급은 아니지만 먹을만 한거라고 하더라구요..
특수모듬에 들어있던 마지막 꽃등심~
물냉면을 먹고 싶다는 아이들..
고기를 먹으면 후식 물냉면은 2,000원이라고 해서
너무 배가 불러 두개 주문해서 나누어 먹었어요
울신랑 오늘도 고기 굽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수고했어~~^^
오랜만의 외식이라며
아들이 맛있게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된겨~했지요~^^
한우 소고기 전문점 찾다가 우연히 들어간
정읍산회한우마을...
검색해보니 동학사에서 유명한
한우맛집으로 알려져 있었어요
정읍 산외한우마을은 상차림비 없는 정육식당으로
기본반찬은 생각보다 잘 나왔지만
고기질이 살짝 아쉬웠어요..
큰아들이 빠지기는 했지만
모처럼 함께 모여 식사를 해서 너무 좋았고
아들이 맛있게 잘 먹어 흡족한 점심이였어요~^^
사진 - 아이리스
2018. 11. 17 - 동학사 정읍산외한우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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