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달인맛집#박군자진주냉면섞음면
아산 신정호점에서 먹은 박군자 진주냉면 섞음면
아빠 기일날 성묘가는길
점심을 먹기 위해 순천향로를 달리며 메뉴늘 찾던 중
주차장에 차가 빼곡한 박군자 진주냉면을 선택했습니다.
큰 건물 규모 만큼 실내 좌석수도 많았고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았는지
주방은 전체적으로 깨끗한 인상을 주었고
테이블도 나무테이블로 고급진 분위기 였습니다.
우리는 물냉면 2개, 섞음면 3개를 주문했고
사이드 메뉴로 만두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냉면가격은 9,000원 약간 비싼 가격으로 동일했고
만두는 1인분에 5,000원 이였습니다.
메뉴판 뒷면에는 박군자 진주냉면의 유래가 적혀 있었습니다.
진주냉면은 조선시대 양반과 기방문화가 어우러져
풍류의 중심지로 발달한 진주를 중심으로
삼한시대부터 이어져 온 남부지방의 향토음식 이라고 합니다.
박군자 진주냉면은 SBS 생활의 달인에 나온 최강달인 맛집으로
육수하나 만드는데도 20일을 소요할 정도로
명품육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반찬 코너가 있어 무김치와 열무김치는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무김치는 일반적인 냉면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맛있게 익었지만
열무김치는 어설프게 익은맛으로
더 익혀 나왔으면 맛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만두1인분이 먼저 나왔습니다.
만두는 하나 들고 먹기에는 큼직해서 잘라 먹었습니다.
만두맛은 그냥 일반적인 평범한 맛이였습니다.
엄마와 여동생이 주문한 물냉면이 나왔습니다.
고명은 섞음면과 같았고 김가루만 빠져있었습니다.
엄마는 육수가 너무 싱겁다며 식초를 넣으셨고
여동생은 육수간이 입에 맞는다며 맛있다고 했습니다
저와 남동생, 올케가 주문한 섞음면이 나왔습니다.
화려한 고명을 자랑 한다는 진주냉면 답게
육전과 무생채, 오이, 계란지단, 실고추, 깨, 김가루등
많은 고명이 맛갈스럽게 올라가 있었고
물냉면에 비빔면 양념장을 넣은것 처럼 보였으며
거의 물냉면에 가까 웠습니다.
섞음면을 쓱쓱 섞어서 먹어 보았습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육전은 양은 많았지만
생각보다 퍽퍽하고 맛이 없어
뭐든 잘 먹는 남동생 냉면그릇에 옮겼는데
남동생은 자기 와이프 냉면그릇에 패스~
냉면위에 고명들이 많아 보기에는 맛있어 보였는데
제 입맛에는 맛이 조화롭지 못해
오히려 맛을 떨어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은 생면을 사용하여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국수 처럼 술술 잘 넘어갔습니다.
너무 배가 고팠고 시골 선산가려면
5시간은 더 가야했기에 깔끔하게 먹어치웠습니다.
진주냉면은 해물을 이용한 육수에 메밀국수를 말아
육전을 고명으로 한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진주 교방의 기술과 전통이 만들어낸 최고의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맛본 물냉면 육수에서 해물맛은 전혀 느끼지 못하였고
섞음면은 양념장이 들어갔는데도 뭔가 2% 부족한 맛으로
오랜시간 정성을 다한다는 육수는 살짝 실망스러웠습니다.
황금연휴라 엄청 막히는 도로를 뚫고 가느라 지쳐있어
정말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었는데
건강한 냉면을 먹었다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박군자 진주냉면은 전체적으로 심심하고 건강한 맛으로
우리 식구들 처럼 호불호가 갈릴 듯 싶었고
맛보다는 건강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 박군자 진주냉면 아산 신정호점 : 충남 아산시 신창면 창암리 28-9
★ 전화번호 : 041-532-1033
사진 - 아이리스
2019. 05. 04 - 박군자 진주냉면 아산 신호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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