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사 두번째 코스는 인왕산 산책로에서 인물사진 찍기
사직단을 나와 인왕산로를 걸었다.
편한 신발을 신고 오라고 하더니 이유가 있었다.
오르막길이다~다행히 험하지는 않다.
인왕산로를 오르다 한옥이 멋있어 찍었는데
이곳이 선조의 잠저 도정궁 터에 자리잡은 운경고택이라고 한다.
이렇게 유명한 곳인줄 알았으면더 자세히 기웃거려 보는건데...
영원, cosmos언니, 모카가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벚꽃잎 줄기가 꽃인 듯 붉은빛으로 눈속임 중이다.
인왕산 자락길은 새로 생긴 길은 아니고
동네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가벼운 등산을 하던 길을 이어서
걷기 좋고 이야기가 서려 있는 길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산책로 아래를 내려다 보는 모카~
안왕산길을 오르다 봄나무 꽃들이 피어있는곳을 발견했다.
이곳에서 인물사진 찍자고 하시는 기현님..
이곳에서 인물사진을..?
모카를 앉혀놓았는데 인물 사진 찍기에는 너무 멀다.
망원이절실해지는 순간이다~ㅠ.ㅠ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슬금슬금 앞으로 다가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전체샷으로 볼때는 별루라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찍어보니 분위기 짱~
노란 황매화의 화사함과 조팝나무의 수수함
그리고 모카의 분위기가 묘한 매력을 풍긴다.
두번째로 cosmos언니도 앉혔다.
하늘 하늘 원피스가 봄빛과 너무 잘 어울린다
꽃밭에 나비가 나빌레라~
열심히 사진 찍는 뒤태에서 묻어나는 열정들..
기현님 카메라에 담긴 내 뒤태~
참 열심히도 찍고 있구나~ㅋㅋ
cosmos언니 카메라에 담긴 우리들의 모습~
이렇게 서로 찍고 찍히며 인왕산길을 올랐다.
모델 - cosmos. 모카
사진 - 아이리스
2019. 04. 21 - 인왕산 산책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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