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엄마가 가락시장에서 마늘을 갈아오세요~
단으로 되어 있는 마늘을 고르면 즉석에서 기계로 껍질을 까서
보는 앞에서 깨끗하게 씻은 다음 갈아준다고 하더라구요.
작년에는 한접반을 주문해 냉동보관 했었는데
올해는 엄마한테 한접만 주문했어요.
이렇게 갈아온 마늘을 일 년 동안 먹기 위해서는
비닐 팩에 담아 냉동 보관해야 하거든요.
매년 하다보니 정확한 눈대중이 생기더라구요.
밥그릇에 간 마늘은 담아 두공기를 비닐봉지에 담아주면
제 기준에서 정확한 양이에요.
비닐봉지 반 크기 만큼만 마늘을 꾹꾹 눌러 펴준 다음...
남은 비닐봉지 윗부분은 묶어 주면 되요.
이런 방법으로 마늘 한접을 비닐봉지에 담으면
정확히 7봉지가 나와요~
그대로 쟁반에 올린 다음 나란히 냉동실로~~
이렇게 얼려 놓고 먹을 때 마다 꺼내서
필요한 만큼 잘라내서 먹거나 통에 담아놓고 녹여서 먹으면 되요.
아이들이 집에 없어 요리를 많이 하지 않다보니
작년 마늘이 아직도 냉동실에 6봉지 남아 있더라구요.
올해는 요리에 마늘을 더 많이 넣고 해먹어야겠어요..ㅎㅎ
우리집 일년 먹을 마늘을 늘 준비해 주시는 엄마 덕분에
올해도 마늘 걱정없이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다른분들 처럼 1회분씩 잘라 먹기 편하게
바둑판 모양으로 모양으로 할까.? 하다 그냥 통으로 얼렸어요
이렇게 해 놓아도 마늘을 얇게 담았기에 자르면 뚝 잘 잘라지거든요.
앞으로 일년은 마늘 걱정 뚝이네요...^^
마늘은 우리나라 4대 채소 중 하나로
각종 요리에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식재료 잖아요~
마늘은 건강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리신을 포함해 여러 유용한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 피로해소,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체내 비타민 B6와 결합하여
췌장 세포의 기능 및 인슐린의 분비를 활성화해
혈당을 떨어트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건강에도 좋은 마늘이 올해는 풍년이라고 하니
마늘 많이 구매해서 드세요~^^
사진 - 아이리스
2019. 06. 15 - 햇마늘 냉동보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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