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담궈본 토마토 장아찌..
알토란 임성근 조리기능장님의 방법으로
토마토 장아찌를 담궈 보았어요.
친구가 토마토 농장에서 덜 익은 토마토를 따다 주었는데
이걸로 토마토 장아찌를 담그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토마토로 장아찌를 담근다는건 처음 들어 보았기에
검색을 해보니 알토란에서 나왔더라구요
토마토 장아찌는 작은 크기의 청토마토로 해야
단단하고 무르지 않아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크기그 큰건 숙성시켜 먹기로 하고
크기가 작은 토마토로 장아찌를 만들어 보았어요
★ 재료 : 덜 익은 토마토 2.5kg. 양파 큰거 2개, 청량고추 12개
★ 단촛물 재료 : 진가장 1리터, 소금 한줌, 물 700g, 식초 500g
요리당 500g, 사이다 200ml
단촛물 끓이기
단촛물 황금비율은 물2 : 간장2 :식초1 : 설탕1 로
이대로만 하면 실패확률은 적다고 하네요
저는 진간장 1리터에 소금한줌을 넣어 주었구요
물 700g, 식초 500g, 설탕 대신 요리당 500g을 넣었구요
임성근 쉐프 처럼 사이다 300ml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었어요
단촛물이 팔팔 끓어오를 때 까지 끓인 다음 식혀주었어요
오이지 담글때는 뜨거운 상태에서 부어주지만
토마토는 뜨거울 때부으면 익어버리기 때문에
식힌 후 부어주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끓인 단촛물을 식히는 동안 토마토를 손질했어요
토마토 장아찌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토마토 바늘침을 놓아 통째로 담궈야 좋은데
토마토에 바늘침을 놓으면
토마토 속까지 양념이 쑥쑥 잘 스며든다고 해서
포크로 쿡쿡 눌러 구멍을 내 주었어요.
오래 두고 먹을 토마토는 통채로 그냥 병에 넣었구요
일주일 후 먹을 토마토는 4등분으로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주었어요
병에 담은 토마토위에 식힌 단촛물을 부어주고
그 위에 청량고추를 올려 주었어요
토마토 장아찌에 양파와 청량고추를 넣으면
국물의 풍미가 더욱 높아진다고 해서
양파 2개랑 청량고추를 넣어 주었어요.
매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량고추는 더 넣어주셔도 되요
밀폐용기에 담은 토마토에 단촛물을 부어준 후
상온에 며칠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었어요.
토마토 장아찌 담그는법 참 쉽죠~^^
토마토 장아찌를 일주일 후 꺼내 보았는데
토마토와 양파가 쪼글쪼글 크기가 줄어줄어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간이 잘 스며들어 새콤달콤~
아삭아삭 쫀득쫀득 좋은 식감에 사이다를 넣어 청량감까지~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구요...
잘라서 담은 토마토 장아찌는 며칠만에 먹어 치웠는데
설익은 토마토가 있다면 또 담그고 싶어질 만큼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금방 먹을 줄 모르고
오래보관하려고 통채로 담근 토마토는
물러져서 실패하였네요.
토마토에서 나오는 수분을 생각해
단촛물을 더 진하게 만들어야 했나봐요..ㅠ.ㅠ
청토마토는 단백질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엽록소가 풍부해서 위장건강에 도움을 주고
혈액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청토마토를 구하실 수 있으신 분들은
토마토 장아찌 한번 담궈 보세요~^^
사진 - 아이리스
2019. 07. 3
아이리스 맛있는 cooking - 토마토장아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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