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데이트코스#서울가볼만한곳#서울사진찍기좋은곳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황화코스모스가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서연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은행나무길을 따라 들꽃마루로 향하는 길..
매번 들꽃마루는 건너편에서 시작을 하였는데
어제는 들꽃마루 입구부터 시작해보자 싶어
장미광장까지 가서 들꽃마루로 향했어요
들꽃마루 언덕은 초여름 붉게 물들었던 양귀비 대신
진노랑의 황화코스모스가 초록색 융단위에서
한들한들 노란나비 처럼 춤을 추고 있었어요.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황화코스모스를 즐길 정도는 되었어요.
이제 곧 개강이라 부산으로 가야하는데
서연이와의 여름방학 마지막 데이트를
황화코스모스 덕분에 올림픽공원에서 하게 되었어요.
이쁜 청바지 커플~
서연이한테 카메라를 주면서
사진좀 찍어달라 했더니 촛점을 맞추지 못하겠다고 해서
결국 핸드폰으로 찍었어요..^^
황화코스모스는 멕시코 원산인 한해살이풀로
노랑코스모스, 또는 황금코스모스라 불리는 꽃이에요
황화코스모스에 대해 조사해 보려고 검색을 하였는데
황화코스모스 검색어로는 공식적인 결과물을 찾을수가 없었어요
일반적으로 황화코스모스로 더 알려져 있는데
네이버와 다음 백과사전에는 노랑코스모스로 등록이 되어 있었고
들꽃마루 언덕에 있는 이름표도 노랑코스모스로 되어 있었어요
황화코스모스는 양지에서 잘 자라고
수분에 크게 영향 없이 건조에 잘 견디며
꽃대가 많아 오랫동안 꽃이 핀다고 하네요
황화코스모스잎은 코스모스 처럼 쑥갓처럼 생겼는데
코스모스에 비해 잎이 넓고 끝이 뾰족하게 갈라지며
꽃이 오렌지색이라 구분하기는 쉬워요
황화코스모스는 진한 노랑색 또는 오렌지색으로
매우 화려하고 관상가치가 뛰어나다고 해요
꽃말은 넘치는 야성미 라고 하는데
왠지 잘 어울리는 꽃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황화코스모스는 그동안 10월에서 11월경에 보았기에
가을꽃인줄 알았는데 개화시기가 7월~8월인
여름꽃이라는걸 이번에 알았어요
들꽃마루에 오르면서 근접촬영을 해보았어요
오렌지색 황화코스모스도 보이고..
빛을 머금은 모습조차 아름다운 녀석도 보이네요
얘는 노랑색 황화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건너편에는 매년 그렇듯
당연히 풍접초가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올해는 코스모스를 심었더라구요..
그런데 꽃 색상이 다양하고
꽃크기도 커서 내가 알고 있는 코스모스가 아닌
개량종이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일반 코스모스 보다 꽃모양이 크고
꽃잎에 무늬가 있는것도 있는 센세이션 코스모스라고 하네요
센세이션 코스모스는 황화코스모스보다
개화시기가 늦어 많이 피어있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인증샷은 담아야겠지요..^^
요건 일반 코스모스 비슷하게 생겼네요
진한 핑크빛을 띄는 코스모스
꽃잎 테두리에 진한 자주색 무늬가 있는 코스모스
제 키 만큼 쑥쑥 자라 꽃접사를 담기 힘들어
살짝 잡아서 찍어 보았어요
센셔이션 코스모스는 일반 코스모스와 달리
여리여리한 느낌보다 튼실한 느낌이 드는 꽃이었어요
이제 본격적인 황화코스모스의 계절이 온 것 같아요.
아직 황화코스모스 소식을 듣지 못했는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편안하게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들꽃마루에서 매년 10월에 황화코스모스를 만났는데
올해는 꽃을 빨리 볼수있어
이른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아직은 무덥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에
주말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주말 나들이로 들꽃마루 황화코스모스 데이트 어떠세요~^^
사진 - 아이리스
2019. 08. 31 -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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