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사 첫날 마지막 코스는 감악산 출렁다리~
일산 호수공원과 율곡습지공원을 돌아보고
다행히 시간이 남아 감악산 출렁다리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감악산 힐링파크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장 옆에 있는
파주시 종합관광 안내도 앞에 선 시간은 6시 20분
주차료는 무료였다.
감악산 관광 안내도 뒷쪽으로 감악산 출렁다리
올라가는 나무 계단이 보였다.
감악산은 임진강을 끼고 있는 남과 북의 교통 요충지이자
한반도 지배권을 다투던 군사 요충지로
6. 25 전쟁 당시 이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었다고 한다.
감악산은 경기 오악(五岳)중 하나로
바위 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나왔다 하여
감색 바위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감악산 출렁다리를 가기위해
경사진 감악산 둘레길 계단을 올랐다.
이렇게 많은 계단을 올랐는데..
위로도 끝이 보이지 않는 나무 계단의 연속이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차량으로 산 꼭데기에 도착하여
산행을 하지 않고도 조금만 가면 갈 수 있다고 해서
선택한 코스였기에 이런 계단길은 상상밖의 일이었다.
산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 같다.ㅠ.ㅠ
급경사 계단길을 10분 정도 오르니 정상이다.
다 왔구나~했더니 출렁다리 입구가 아니라
감악산 전망대였고 쉼터 인 듯 정자가 있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감악산 출렁다리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다.
내가 이런곳에 오다니~내 자신에게 감탄..ㅎㅎ
감악산 출렁다리는 전국 최장 150m의 무주탑 산악현수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되었다고 한다
(자료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출렁다리 건너편 풍경..
왼쪽으로 보이는 사찰이 범륜사인 것 같았다.
전망대에서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전망대 옆에 출렁다리 이정표가 보였다.
감악선 둘레길과 정상 범륜사에 가려면
감악산 출렁다리를 건너야 한다.
이번에는 내리막 계단이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출렁다리를 건너보고
산을 다시 내려가야 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졌다.
다행히 내리막 계단 코스는 길지 않았다
출렁다리에 먼저 도착한 언니는
출렁다리 위에서 혼자 즐기고 있었다.
초록의 숲과 빨간 난간의 보색 조화..
그 위에 선 가을여인...
어울림이다.
출렁다리 위에서 신나하는 언니를 보니
무리해서라도 오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념사진은 찍어야쥐~
무거운 카메라 메고 오르느라 수고했다 모카~^^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고스란히 언니 폰카에 담겼다.
모두 치마입고 열심이다.
언니 원피스를 빌려 입었는데 은근 잘 어울린다.
내꺼 할까..? 하다 길이가 짧아서 포기~ㅋㅋ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카메라 사진은 포기하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늦은시간이라 사람도 없어 마음껏 포즈를 취하며 찰칵~^^
사진을 찍고 다리를 건너니 어둑어둑~
흔들다리라 많이 흔들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겁이 많은 나도 건너면서 동영상을 찍을 정도로
흔들림이 심하지 않았다.
(음악을 넣고 편집하려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원본으로 올렸습니다)
노을지는 풍경을 담는 모카.
사진 찍느라 뒤늦게 건너편에 도착한 모카..
언니가 손전등을 비춰주어 모카를 마지막으로
감악산 출렁다리 출사를 마무리 지었다.
파주에서 유명하다는 알고 난 후
한번 가보고 싶었던 감악산 출렁다리~
드뎌 언니 덕분에 가보게 되었다
출렁다리는 처음에는 무섭다 생각했는데
사람이 건너지 않으면 흔들거림이 느껴지지 않았고
건너도 흔들림이나 출렁임이 심하지 않아
여유롭게 건널 수 있었다.
또한 난간에 철망을 막혀 있어 무섭지 않았고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그동안의 피로가 가시는 것 같았다.
감악산의 명물이 된 출렁다리는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하여
도로로 인해 잘려져 나간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여
온전한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 주는 다리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출렁다리가 목적이었기에 출렁다리만 건넜지만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감악산 둘레길을 걸어도 좋을 것 같다.
★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산 43-15
★ 대표 전화 : 031-940-4617
★ 대중교통 : 경의선 문산역 → 92번 버스 적성터미널(종점)하차
→ 25번 버스 범륜사 하차
사진 - 아이리스
2019. 09. 28 -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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