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길 전망대를 떠나 도착한 곳은
물빛이 이쁜 송정 해수욕장이에요
철지난 바닷가에서 또 다시 우리만의 시간을 즐겼어요
서핑하기에는 추운날씨인데
바닷가에서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 했더니
사시사철 따스한 수온을 유지하는 송정은
10월에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오기 때문에
서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왼쪽 방향으로 일출과 일몰 명소로 유명한 송일정도 보이고..
오른쪽 방향에는 송정 마리나 전망대도 보이고
그 뒤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도 보이네요
송정은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하다고 하는데
바닷가에서 모래놀이를 즐기는아이들도 있었어요
송정 해수욕장에서는 주로 단체사진을 찍으며 놀았어요
포근한 날씨에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더라구요
굽높은 통굽을 신어서 몸이 자꾸 뒤로 기울어
언니를 잡고 버티고 있었는데
결국 뒤로 넘어가고 말았네요..ㅎㅎ
언니와 영원이한테 소환되어 가운데 섰어요
두사람에게 붙들려 서 있으면서
꼭 체포당하는 기분이 든다며 웃었는데
그 와중에도 다리 길어 보이도록 앞으로 다리는 뺐는데
빼도 너무 과하게 뺐네요..ㅋㅋ
모카가 아마추어답지 않게 프로기질을 발휘했어요
사진을 찍고 찍히는 모습도 화보가 되네요
영원아~이런건 실감나게 동영상을 찍어야쥐~
구경하는 영원이까지 동참을 시켰어요
모카를 열심히 쫓는 제 모습이 언니 카메라에 담겼네요
저렇게 찍은 사진은 이렇게 나왔네요.
예전에는 포스팅 하면서 제가 찍은 사진만 올리고
받은 사진은 따로 빼 놓았거든요
스토리 진행상 필요하다 싶어 친구들 카메라에 찍힌
제 모습을 가져다 올리게 시작했는데
이게 또 나름 멋지더라구요..
그래서 또 이렇게 아이리스 멋지네~하고 올리네요.^^
모카의 맨발 투혼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다
다시 단체사진 모드로 전환하였어요
바닷가로 더 내려오니 신발이 모래에 빠지지는 않더라구요
파도가 밀려오자 놀라는 영원이
사진에는 들리지 않지만 파도 소리가 엄청나거든요..
또 다시 기차놀이를 시작하였어요
한발 한발 앞으로 가면서 찰칵
언니 뒤로 빠지고~
파도 소리를 즐기는 아이리스~
파도가 바로 앞으로 밀려오자 깜놀~ㅎㅎ
데이씨가 자연스러운 모습을 잘 포착하였네요
아이리스 이제 그만 뒤로 빠지고~
모카뒤로 빠지고~
그 와중에 또 카메라를 든 모카
은근 산만해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것 같네요.ㅎㅎ
한발 한발 앞으로 가라는 찍사의 주문에
열심히 발맞추어 기차놀이 하는 모습이에요
해변에서 독사진을 남기고 싶어
스스로 모델을 자처해서 않으며 찍어달라고 요구했는데
이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줄 몰랐어요
독사진이 워낙 많아 따로 올려야겠어요
다음은 언니 차례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모두 모래위에 앉았어요
이렇게 또 송정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겼네요
다음 코스는 송정 철길~
친구들과의 부산 출사여행 사진을 포스팅 중이에요
서울에는 한파 속보가 내리고 눈 소식이 있는데
아직도 10월 사진 정리중이네요
SD카드 오류현상으로 사라질 뻔 했던 2,000장 넘는 사진을 찾아
뒤늦게 정리하다 보니 12월 까기 오게 되었어요
사진이 너무 많아 정리 하는 저도 이제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지만
소중한 친구들의 추억을 기억하기 위한
나만의 기록으로 오늘도 열심히 사진을 올리네요.^^
보시면서 또 부산이야.? 비슷비슷한 사진들인데..?
하실수도 있는데 중년을 이렇게 즐길 수도 있군~하며
사진 한장 한장 보면서 같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가는 곳은 거기가 어디든
행복바이러스가 피어나거든요..^^
단제사진 - 데이
사진 - 아이리스
2019. 10. 27 -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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