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 남해파독전시관 관람은 필수
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국내여행

남해 독일마을, 남해파독전시관 관람은 필수

반응형


남해여행

남해가볼만한곳


 

신랑과 함께 남해 여행중  독일마을에 가서

 아래에서 부터 걸어 올라가면서 구경을 했어요

 마을 끝 정상에 독일마을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원예예술촌이 있었지만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늦은시간이었고

늦가을이라 사진 찍을만한게 없을것 같아

 원예예술촌 맞은편에 위치한 

독일광장(도이처플라츠)과 남해파독전시관을 구경했어요

 

 

독일광장 안에는

남해파독전시관

파독광부 간호사 추모공원

전망대

독일전통맥주와 소시지를 판매하는 식당과

기념품파는 독일공방이 있더라구요

 

 

도이츠 플라츠라는 이름이 적힌 독일광장 입구는

 웅장했어요..


 

신랑이 올라오지 않아 내려다 보니

여전히 거래처랑 연락하느라 바쁘더라구요

건너편이 원예예술촌 입구에

 

 

도이츠 플라츠를 들어서니 제일 먼저

 남해파독전시관이 눈에 들어왔어

 

 

남해파독전시관은 지방 자치 단체에서

파독을 주제로 건립된 유일한 전시관으로

 2014년 개관하였다고 하네요

독일마을 가시는 분들은 꼭 들려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국가도 국민도 가난했던 1960-70년대

가난을 극복한다는 일념으로 이역만리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남해파독전시관 구경은 필수

 

 

청춘, 독일 아리랑이 되어...

현금이 천원밖에 없다며

신랑이 저 혼자 구경하고 오라고 했는데

다행이 카드 결재도 된다고 해서 둘이 관람할 수 있었어요

 

 

★ 남해파독 전시관 관람료는 1,000원(카드 결재도 가능)

★ 무료 : 미취학아동,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65세이상노인, 남해군민

★ 관람시간 : 09:00~18:00

★ 매표시간 : 관람시간 종료 30분전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 설날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 점심시간(12:00~13:00)를 제외한 시간에는

신청을 하면 독일에 다녀오신 주민들이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니

단체 관람시에는 신청을 해서 직접 듣는것도 좋을것 같아

 

 

관람료를 지불하니 남해에서 현금 처럼 사용 가능한

남해 화폐로 되돌려 주더라구요

 관람료는 공짜라 생각하시면 되요

 

 

전시관은 지하에 있었어요

1960~70년대 희망을 찾아 독일로 떠났던

광부와 간호사들의 발자취를 한발 한발 따라가보며

힘겨웠던 독일 생활 속의 삶과 희망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입구에는 우리나라의 힘겨웠던 IMF금모으기 운동부터

경제성장 과정이 사진과 함께 나열되어 있었어요

 

 

경제성장 과정을 보고 나니 눈앞에 탄광이 나타났어요

탄광 입구에 붙어 있는 글을 읽고 가슴이 아팠어요

지하 1,200m 탄광으로 들어가는 파독 광부들의 아침은

Gluck Aut 글릭 아우프 살아서 돌아오라는 인사로 시작되었니

전쟁터에 나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설 만큼 힘겨운 싸움이었구나

얼마나 많은 파독 광부들이 타지에서 삶을 마감했을까.

 

 

우리의 경제 성장 뒤에는 이름없는 희생들이 존재하고 있었구나

실제 탄광을 재현한 터널은 묵념하는 마음으로 지났어요

 

 

탄광 터널을 지나니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독일생활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전시장 규모는 크지 않았고

파독 간호사 이야기

파독 광부들의 이야기

글릭아우프, 살아서 돌아오다 라는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아픈 상처 속에서도 간호사들은 한국인 특유의 성실과

친절을 바탕으로 새롭고 낯선 삶에 적응하며 살았다고 하네요

 

 

 

전시장에는 간호사들의 독일 생활과

결혼, 삶의 흔적들을 담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파독 간호사들의 병원 생활 모습을 방송에서 본 적 있는데

독일 간호사들도 기피하는 힘들고 더러운 일들을

모두 도맡아서 하는걸 보았어요

나이팅게일로서의 삶도 참 힘들었을것 같더라구요

 

 

 

 

이곳에서는 파독 간호사들의 병원생활

한국 나이팅게일로서 삶을 엿볼 수 있었어요

 

 

 

 

지하 1,200m 갱도에서 일하는 파독 광부의

열악한 환경과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독일로 떠난 젊은이들에 대한 영상물 감상은 9분 30초

 

 

힘겨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들이

더 아프게 다가왔어요..

나의 희생이 가족을 살린다라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단 1달러의 외화도 소중했던 당시

경제상황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땀과 눈물은

한국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다고 해요

 

 

 

관람을 끝내고 출구로 나오면 끝인 줄 알았는데

나오는 출구에서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네요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이

낯선 땅에서 어떤 마음으로 버텨냈는지

그 마음들이 적혀있는 글들을 하나하나 카메라에 담았어요

 

 

 

 

포스팅 사진들이 많아 그냥 흘려 보시더라도

이 글들은 모두 읽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먼길을 다녀온 것 같았어요

남해파독전시관은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알차고 짜임새 있게

잘 꾸며져 있어 그 시대상을 몸으로 체험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렇게 보이지 않는 희생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앞으로 남은 인생 편안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파독전시관을 구경하고 독일광장을 돌아보았어요

독일 어느 마을을 바라 보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곳은 식당과 펜션이에요

 

 

오른쪽 끝에는 파독 간호사, 광부들의 추모공원이 있었어요

 

 

일마을은 1960-70년대 파독 되었던 광부, 간호사 분들의

남은 삶을 고국에서 보내기 위해 조성 되었으며

이곳에 거주하시는 파독 광부, 간호사분들이 연세가 고령화되어

돌아가신 후에도 독일마을에서 편히 잠들기를 희망하며

그 분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후세에게도

그 고마움을 전하고자 이곳에 추모공원이 조성되었다는

글귀가 적혀 있었어요

편안히 잠드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시 묵념을 드렸어요

 

 

추모공원 앞에서 바라본 독일광장 풍경이에요

이 광장에서 매년 10월 독일마을에서 개최하는

맥주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10월에 방문하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것 같아여

 

 

독일 전통 의상 포토존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

맥주잔만 담았어요

 

 

이곳은 추모공원 바로 옆에 있는

도이처 임비스로 교포들이 운영하는 간이식당이라고 하네요

 

 

 

기념품을 파는 독일공방이에요

 

 

사진촬영은 금지라고 해서 들어가지는 않고

입구에서 기념사진만 찍었네요.

 

 

 

독일광장안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야

독일마을 전체를 담을 수 있는데

이걸 또 모르고 그냥 내려왔지 뭐에요

 

독일마을 가시는 분들은 독일광장안에 있는

남해파독기념관은 필수로 관람하시고

전망대도 꼭 올라가 보세요~^^

 

 

※ 독일광장은 독일마을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니

차량으로 정상까지 올라가

정상에 있는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구경하시면 됩니다

 

사진 - 아이리스

2019. 11. 06 - 독일마을 독일광장에서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



최근에 올라온 글
Popular Posts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아이리스 PHOTO STORY에 올려진 사진과 글 저작권은 아이리스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 배포,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