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 때
제주갈치고등어에서 먹은 고등어 조림이다
아쉽게도 돼지열병으로 축제가 조기 폐장되는 바람에
포스팅에서 밀리게 되었는데
일년 동안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 버릴건 버리고
살린건 살려 외장하드에 옮기는 과장에서
발견하여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다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를 구경하러 가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주변을 돌다
제주갈치고등어를 발견했다
고등어와 갈치를 좋아하는 신랑이
여기서 식사를 하자고 해서 들어가게 되었다
입구에 갈치와 고등어의 효능이 적혀 있었다.
갈치는 소화촉진, 성장발달, 혈액순환, 칼륨섭취
고등어는 혈관질환 예방, 피부미용, 면연력 강화
둘다 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으니 자주 섭취하는게 좋은것 같다.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점심시간이 지난시간이라
손님들은 많지 않았고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실내도 넓고 깔끔했다
신랑이 갈치 조림을 좋아해
제주산 갈치조림을 선택할 줄 알았는데
갈치조림을 전날 먹었다며 고등어 조림을 선택했다.
우리는 고등어 조림 2인분과
염연수 구이 1인분,
밥값은 별도라고해서 가마솥밥 2인분을 주문했는데
이 부분이 살짝 아쉬웠다.
밥집에서 밥을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니..ㅠ.ㅠ
상차림은 정갈한 고급 한정식집 상차림
스타일로 차려져 마음에 들었다
가마솥밥은 고슬고슬 흑미밥
모든 테이블 마다 우리 처럼 천원 더 내고
가마솥밥을 주문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마솥밥 먹는 방법은 누구나 다 아는 방법으로
밥그릇에 밥을 퍼 담고 누룽지를 먹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부어놓았다
큼직한 무와 큼직한 고등어가 시선을 강탈했다
제발 맛있어라~맛있어라~주문을 걸었다
이 비주얼에 맛없으면 안되지~
고등어가 커서 퍽퍽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살점은 부드럽고 비린내도 나지 않았고
다행히 간도 적당하니 내 주문이 빗나가지 않았다
특히 무에도 간이 잘 배어 맛있게 먹었다.
추가로 주문한 임연수가 노릇노릇 잘 구워져 나왔다
내 입맛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임연수는 생물이 아니라 살짝 말린 것 같은 맛으로
고소하면서 쫄깃했다.
테이블 마다 이 계란말이를 리필 하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딸랑 두개~ㅎㅎ
간이 심심해서 그냥 집어 먹게 된다
우리도 리필해서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다
소스는 시판용 소스를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
익숙한 맛이라 나쁘지 않았고 소스양이 넉넉해서 좋았다
이번에도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다
이래서 상차림이 마음에 들었다..^^
오징어는 싱싱하고 맛이 좋았는데
초장이 너무 과해 덜어냈는데도 짰다
초장을 반으로 줄여도 될 것 같았다
신랑이 맛있게 먹은 열무김치와 배추김치
이집은 김치가 맛있었다.
밑반찬이 좋아서 누룽지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결재금액 총 32,000원
제주갈치고등어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다
영수증을 지참하면 바로 옆에 있는 카페 데이앤데이에서
할인된 값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이벤트 행사를 보았는데 그냥 갈 수 없었다
카페가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다음 일정만 아니었다면
앉아서 차를 마시고 싶은 공간이었다.
'힘내 오늘도' 문구가 참 마음에 든다
달달한 마까아또는 사랑이쥐~♡
'힘내 오늘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제주갈치고등어
사장님이 장사를 처음 하시는 것인지
손님들에게 더 많이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의욕이 과한 듯 싶었다.
개인적으로 샐러드 소스가 많은게 좋았지만
샐러드와 오징어에 올리는 소스를
반으로 줄이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맛있는 식사도 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커피도 마시고 일석이조~
제주갈치 고등어는 양주 나리공원 주변에
생선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곳이 없어
올해 나리공원 축제때는
축제 특수를 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제주갈치고등어 위치 : 경기 양주시 송랑로 102
★ 지번 : 경기 양주시 만송동 321-3
★ 전화번호 : 031-821-5532
사진 - 아이리스
2019. 09. 19 - 양주 제주갈치고등어에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