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아담한 온평리 해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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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아담한 온평리 해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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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평리해녀동상

 

오늘은 아담하고 포근한 온평 해안가 이야기다

이곳은 우리가 첫날 묵었던

라사니아캐슬 앞 올레길 3코스에서 만난

지역주민이 소개한 암케머리 식당이 있는 곳으로 

그냥 지나치기엔 매력적인 곳이라

이렇게 한자리 내어준다

 

우리가 찾은 온평리 해변은 올레길 3코스 출발점인

온평포구 인근에 있는 해안가로

이곳이 해녀마을임을 상징하듯 물개와 해녀동상이 있었다.

 

예사로운 곳은 아니라는 생각에

검색해 보니 이곳은 온평리 어촌계 체험어장으로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지니고 있어

도민 및 관광객들이 수산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풍경을 만났는데 그냥 지나칠 아이리스가 아니다~^^

 

돌로 만들어진 테이블이 마음에 든다며

사진을 찍어 달라는 신랑

 

해녀 동상 앞에서도 찰칵~

 

온평리 방파제 뒤로 성산일출봉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제야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곳이

 성산일출봉과 가까운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다음날 아침

이곳에서 일출을 담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기에 일찌감치 포기를 했다

절대로 잠을 포기하고 헌신할 신랑이 아니다.ㅠ.ㅠ

난 운전을 못한다

 

바다는 어떤 날씨든 그 자체로도 감동이다

 

이 길은 해녀들이 물질하러 들어가는 길이지 싶다

여기까지가 오후 5시 무렵 비온뒤의 풍경이다

 

다음날 다시 찾은 안케머리 식당

이 식당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언급할 예정이다

 

오전 11시 무렵 온평리 해안가는 맑음

 

성산일출봉이 전날보다 더 선명하게 보였다.

 

구름도 몽실몽실파도도 잔잔..

 이런 날은 어딜 가든

날씨걱정 없이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해안가 주변에 전날 그냥 지나쳤던

풍경들이 내 시선을 잡아끌었다

 

곱게 색을 입힌 나무의자와 나무테이블

 

이제는 쉬고 있는 빈 배 한 척

빨랫줄 안에 갇힌 성산일출봉과

빨랫줄에 걸려 있는 구름까지 한 폭의 그림이다

 

단순할 수 있는 해안가가

몇 가지 소품들로 인해 예뻐졌다

 

배안을 들여다보는 신랑

거기서 뭐 하냐 물으니

이 배가 바다에 뜰 수 있는 배인지

궁금해서 들여다보았다고 한다.

 

가서 직접 들여다보니 사용불가였다

 

다시 보자

 

물색이 이쁜 바다

 

빨랫줄 마저 내 마음을 희롱한다

 

넓지 않은 공간 속에

오손도손 모여있는 소품들 덕분에

작은 온평리 해안가가 더 풍성해진 느낌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온평 해안가를 떠났다

 

온평해안도로를 달리면서 담은 돌탑

 

온평 해안도로를 달리며 담은 풍경으로

해안선을 따라 돌로 쌓은 성벽과 돌탑들을 볼 수 있다

 

여행의 끝은 늘 아쉬움이다

제주 여행이야기를 쓰기 위해

가보았던 곳 위치를 찾아보면서

많은 부분을 놓쳤다는 걸 알았다

 

 온평리도 볼만한 게 많은 곳이었다

작은 온평포구도 볼만했고

차를 타고 오면서 해안도로에서 보았던

해안선을 따라 쌓은 성벽인 환해장성도 볼만했다.


이 외에 온평 혼인지 마을도 있었다.

온평 혼인지 마을은 탐라 건국신화인

삼성 신화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으로

제주도 기념물 제17호인 혼인지로 유명하다

 

신랑은 제주에 가게 되면 암케머리 식당에서

식사를 하겠다고 하니

그때는 온평포구를 시작으로 올레길도 잠시 걸으면서

환해장성도 담아보고 혼인지 마을에도 들려

탐라 건국신화 이야기를 담아보아야겠다

 

 

사진 - 아이리스

2019. 12. 18 - 제주 온평리 해안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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