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 중엄리 새물 애월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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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도 애월 중엄리 새물 애월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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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 가볼만한곳

중엄리 새물 무덤

 

오늘은 제주여행 3일차

까델아스리조트 앞에 있는 애월 중엄리 새물과

아름다운 중엄리 해안절경을 소개해 드릴게요

 

숙소를 나와 테라스에서 보았던 바닷가를 찾았다

 

와우~눈앞에 생각지도 못한 풍경이

펼쳐져 있는걸 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고 심장은 두둥~

 

우리가 묵었던 곳이 단순한 바닷가 근처가 아니라

애월 숨은명소 중엄리 새물 근처 숙소였다니~

신랑도 놀라는걸보니 몰랐던 것 같

 

표지석에는 이 물은 식수원으로 하여

대섭동산에 마을을 이루게 된 중엄리 설촌당시 식수원이다

1930년 홍평식 구장이 동절기에 파도속에 식수를 길어오는데

부민들이 크게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알고

부민들과 합심하여 현 방파제 중간 부분에 있었던

 암석을 발파하고 방파제를 쌓았다

풍부한 수량으로 인하여 방파제 인쪽으로는

해수가 들어오지 않는 제주제일의 해안용수라고 적혀 있었다

 

새물은 새로 만들어진 물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새물 주변이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싶었는데

2009년 제주시가 자연환경 보존 및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이 샘터 주변을 새롭게 정비했다고 한다

 

바닷가에서 샘물이 나온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용천수가 어찌 품어져 나오나 궁금해서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물이 흐르는곳을 시작으로 구분되어 있는걸 보니

제일 윗부분 부터 용도에 따라 사용하였던 것 같았다.

 

이곳이 과거에는 마을 주민들의 식수로 사용하였지만 

현재는 생활용수와 빨래터로 사용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어린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겨울이라 그런지 물이 많지는 않았고

이끼가 많이 끼어있었

 

이곳이 용천수가 나온다는 곳인가...?

열심히 들여다 보았지만 뽕뽕 샘솟는걸 찾지는 못했다

 

검색해 보니 내가 열심히 찍은곳 뿐 아니라

이끼가 가득한 돌이 있는 곳 안쪽도 물이 나오는 곳이었다

처음부터 눈에 보이는 앞쪽이 새물인줄 알았던 것도 있지만

 이끼가 가득하고 스티로폴이 널브러져 있는

지저분한 안쪽은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여기에 물이차면 노천탕으로 이용한다고 하는데

소중한 자연유산이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는것 같아 안타까웠다

 

새물을 구경하면서 실망스러운 마음이 커서

위로 올라가는 마음이 좋지는 않았디

 

새물 위쪽으로 조성된 전망대에 서 있는 모습이 멋졌다

 

신랑한테 카메라를 주며 찍어달라고 했다

 

기대지 마시요, 추락주의 라는 안전문구

꼭 있어야 하는 문구지만

사진찍을 때만 살짝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으면 좋겠다.

 

카메라를 넘겨 받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자기도 한번 서봐봐~

시키는 대로 잘 하면서도 못마땅한 표정은 여전하다..ㅋㅋ

 

사진을 찍는데 뭔가가 눈에 들어왔다

앗~저건 주상절리에서 보았던 육각 바위..?

검은 현무암이 주상절리를 이루고 있다는걸 뒤늦게야 깨달았다

 

 이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이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같은 장소지만 일렁이는 파도와 바위의 섬세함은

스마트폰이 더 잘 포착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검은 바위들이 예술이었다

아쉬웠던건 밀려든 파도에 의한 것인지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것들인지 구석에 모여있는 쓰레기..

 

 전망대에서 담은 새물 풍경

 

 이제 그만 가자고 재촉하는 신랑

 

파도를 구경하는 귀여운 꼬맹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찰칵~

 

전망대를 쉽게 떠날 수 가 없어 뒤돌아 보았다.

 뒤돌아본 시선속에 들어온 일가족이

 한폭의 풍경이 되어 주었다

 

새물에서 올라오니

돌로 둘러쌓여 있는 무덤이 눈에 들어왔다

바닷가에 있는 무덤은 처음 보았는데

제주도식 묘라고 한다

묘지도 풍경이 되어줄 수 있구나~

 

묘지 옆에서 바라본 해안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이런 풍경을 언제 또 볼수 있을까~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가 아름다워 동영상을 담았다

 

저 멀리 해녀의 집도 보인다.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할 시간인데

시리도록 파란 바다와

검은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내 발목을 잡았다

 

제주도 대문 역활을 했던 정주석이 묘지옆에 있을 줄이야~

정주석 구멍으로 바라본 풍경이다

 

이제 그만찍고 가야지~하는 순간

새로운 풍경이 또 내 시선을 잡았다

 

먹구름 가득한 하늘과

푸른바다

동영상을 찍고 있는 꼬맹이들 아빠

 

이런 풍경을 어찌 모른채 할 수 있을까~

빨리 가자고 재촉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은지 오래~ㅎㅎ

 

이분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던것 같다

 

해안 절경이 아름다운 중엄리..

나중에 친구들과 함께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중엄리 새물은 올레 16길 코스에속하는 곳으로

애월 해안도로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중엄리는 제주시 중심지에서 서쪽으로 우회도로를 따라

차량으로 약 20여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니

올레 16길 코스를 돌지 않더라도

해안도로를 달리다 잠시 들려서 구경해도 좋을것 같다

 

 

★ 중엄리 새물 :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19. 12. 19 - 제주 애월 중엄리 새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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