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당일치기 여행코스 추천
춘천 사진찍기좋은곳
함박눈 내리는 날 춘천 낭만여행 첫장소는
김유정역 강촌 레일파크다
춘천1번지 닭갈비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거세게 휘몰아치던 눈발이 낭만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눈을 맞으며 걸을 수 있을 것 같아
강촌 레일파크로 향했다
많은 눈이 내렸지만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인지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
강촌 레일파크 안에 들어가니
넓은 광장과 레일바이크 탑승장,
김유정마트, cafe, 휴게공간과 함께
광장을 지나는 짚와이어도 있었지만 운행하지 않고 있었다
이곳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북 스테이션이었다
건물벽을 장식한 커다란 책조형물은
각 출판사마다 몇권씩 무작위로 세워 놓은줄 알았는데
김유정을 비롯한 강원도 연고 소설가 29명의 책원본 이라고 한다
책 조형물 아래 매표소부터 김유정 마트,
푸드코너, 북스테이션이 자리잡고 있어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건물로 활용되고 있었다
강촌 레일파크 안에는 폐선을 활용한
국내 최대의 레일바이크가 있었는데
현장 결재는 불가하며 미리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가 갔을때는 레일바이크를 타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김유정 레일바이크 사진에서 볼 수 있었던
탑승장 입구에 펼쳐진 알록달록한 우산은
우리가 간 날은 아쉽게도 모두 접혀있었다
아쉬운대로 탑승장 입구, 접혀진 우산 앞에서 찰칵
바람이 분다, 다시 청춘이 온다라는
낭만적인 문구위에 금연은 좀 뺐으면..
포토존에 서서 신랑이 카메라 들고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옆에서 담고 있었나보다
북스테이션 광장앞에 점순이 동상이 있었다
점순이는 김유정 소설 동백꽃과 봄봄에 등장하는 인물로
능동적이며 다소 당돌하기도 하지만
본 바탕은 산골 처녀로서의 순박함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라고 한다.
커다란 책 조형물을 배경으로 점순이 흉내내기
주말에 이렇게 눈이 펄펄 내리는 날
데이트 코스로 제격인데 코로나로 인해 썰렁했다
넥워머에 귀마개까지 완전무장한 모습도
어색하거나 전혀 우습지 않은 요즘이다
나는 눈을 맞고 돌아다녔는데
눈 맞으면 안된다며 철저하게 우산까지 챙긴 모습이
왜 이케 귀여운지~~ㅋㅋ
작은 물 웅덩이에 비친 하늘과 나뭇가지 모습이 멋져서 찰칵~
갑자기 뒤로 가서 서보라고 하는 신랑..
물에 비친 나무사진을 찍는 순간
물속에서 내 모습을 본 모양이다
위치를 잘 잡아주지 않아
반영이 잘 나타나지않았기에 반영은 잘라버렸다.
지금은 쉬고 있는 알록달록 분수대
그 위로 짚와이어 선이 지나가고 있었다
책 조형물 끝에 앉아있는 인형을 보면
여기는 누가봐도 거인나라다
거인나라 소인이 되어 책 조형물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단체 관광객이 몰려왔다.
단체 관광객 모습을 보자
더 이상 여기에 머물면 안될것 같아 레일파크를 나왔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추억과 낭만을 싣고 달리는
경춘선 레일바이크로 김유정역 레일파크를 시작으로
각각의 테마가 있는 터널과 아름다운 북한강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일바이크 코스라고 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이름은 강촌 레일파크였지만
이곳을 김유정 레일바이크라 부르고 있었다
레일바이크 이용 비용은 2인승(30,000원)과
4인승(40,000원)이 있으며
코스는 김유정역을 출발하여 강촌마을까지였다
★ 레일바이크 구간 : 출발지점인 김유정역~낭구마을(40분 정도 소요)
낭만열차 구간 : 낭구마을~강촌(낭만열차로 갈아탄 후 20분 소요)
강촌역에서 김유정역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고 한다
강촌 레일파크 안에는 커다란 책 조형물이 매력적인
북 스테이션을 비롯한 포토존이 많아
레일바이크를 타지 않더라도
사진찍기에 충분해 들어가서 구경할 만 했다
★ 강촌레일파크 김유정역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385
★ 지번 : 강원도 춘천시 증리 326-1
★ 전화번호 : 033-245-1001
사진 - 서연빠. 아이리스
2020. 02. 16 - 춘천 김유정역 강촌 레일파크에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