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부산역에서 사들고 온 환공어묵인데
요즘은 어묵이 모양도 맛도 다양해지는것 같아요
신랑이 사온 환공어묵을 종류별로 나누어
엄마를 가져다 드렸더니
이렇게 문자를 보내셨더라구요
이 문자를 읽는 순간 뭉클했어요
신랑이 부산 갈 때 SRT를 이용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날은 부산에서 올라온 날 부산에 또 갈일이 생겼지 뭐에요
다시 운전해서 내려가기에는 너무 피곤하다며
SRT타고 내려갔다 오면서 사들고온게 환공어묵이었어요
어묵가방에서 꺼낸 어묵을 보니 세트는 아니고
종류별로 골라서 사온 수제어묵이었어요
동글동글 유부초밥 처럼 생겼는데
불고기를 품은 어묵이었어요
여기에는 새우김말이어묵과 부추어묵
불고기를 품은 땡초어묵까지..골고루 들어 있었어요
메뉴이름은 제가 고른게 아니라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집게발을 품은어묵과 소시지어묵,새우어묵이 들어있었어요
여기에는 옥수수와 치즈, 땡초가 들어간 핫바가
종류별로 들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요란스러운 어묵보다
익숙한 맛의 핫바가 제일 맛있었어요
일단 먹어보기로하고 옥수수와 땡초가 들어간 핫바
불고기를 품은 어묵, 집게발어묵,새우어묵
새우김말이어묵을 하나씩 꺼냈어요
제일 맛이 궁금했던 새우김말이어묵을 썰어보았어요
안에 단무지가 들어가 있어 모양은 영락없는 김밥~
새우맛 보다는 단무지맛이 강했고
어묵이 물컹거려 제 입맛에는 별루였지만
김밥모양 시도는 좋았던 것 같아요
동글동글한 어묵은
안에 제육볶음 비슷한 불고기가 들어있었는데
어묵에 땡초가 들어있어 매콤하니 맛있었어요
처음에 그냥 하나씩 잘라서 먹다가
자른 모양들이 이뻐서 세팅해 봤어요
어묵들이 고급진 컨셉으로
다양한 맛을 추구한 것 같았지만
제 입맛에는 옥수수와 땡초가 들어간 핫바가
젤 쯘득하면서 간도 맞고 향도 좋고 맛있었어요
환공어묵은 부산어묵의 역사가 시작된
부평깡통시장에서 오랜 세월 정통성을 지키며
어묵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7년 전국 각지의 비지니스고객과
여행객이 모이는 부산역에 오픈하였는데
이젠 부산역 맛집으로 유명하더라구요
그동안 국제시장에서 유명한 어묵을 몇번 사다드렸는데
이렇게 70평생 이렇게 맛있는 어묵은
처음 먹어보았다는 문자는 처음 받아보았어요
엄마 문자 보자마자 냉장고에 남은거 챙겨서
가져다 드렸어요
효도가 뭐 별건가요~
좋아하시는거 해드리고
맛있다는거 사드리면 그게 효도지요
앞으로 부산갈 때 마다 환공어묵 사다드려야겠어요~^^
★ 환공어묵 부산역점 : 부산 동구 중앙대로 206 2층
★ 지번 : 부산 동구 초량동 1187-21
★ 전화번호 : 051-441-5765
★영업시간 : 매일 06:30-22:30
사진 - 아이리스
2020. 01. 30 - 부산역 환공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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