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에서 또 일을 저질렀네요
명절이나 특별한 날만 먹을 수 있었던 잡채가 나왔어요
언제 출시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날 장보러 갔다가 마트에서 처음 보고 살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왔었는데 계속 눈앞에 아른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설 지난 후 가서 사다가 조리해 보았어요
옛날 잡채 한봉지에 4개입
3,760원으로 개당 940원 이었어요
중량 75g
225kcal
더 푸짐해진 건더기
더 고소해진 참기름 이라는 글을 보니
재출시 된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구성품을 보고 놀랬어요
설마 당면이 들어 있겠어.? 했는데
진짜 당면이 들어있더라구요
라면 같은 당면을 예상했었는데 빗나갔지 뭐에요
그 외에 건더기 스프와 액상스프, 참기름이 들어 있었어요
조리방법은 뒷면에 적혀 있는 대로만 하면
실패할 확률이 없지요
물 450ml에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여주었어요
물이 끓으니 건더기 스프의 형태가 나타나더라구요
끓는 물에 당면을 넣어주었어요
보시다시피 당면양이 많지는 않아요
저는 맛이 어떤지 보려고 1개만 끓였지만
배부르게 먹으려면 2개는 넣어야 할 것 같아요
당면을 넣고 5분동안 끓여 주었어요
5분 동안 끓인 당면을 체에 밭쳐 물기를 완잔히 빼 주었어요
면위에 액상스프와 참기름을 넣어 주었어요
쉐킷쉐킷~맛있어져라~
딸은 비비고 엄마는 찍고~^^
깔끔하게 다른 접시에 옮겨 담아야 하는데
설거지 하기 귀찮아 비빈 접시 그대로 놓고 인증샷~
목이버섯, 고기, 당근, 시금치, 표고버섯까지
잡채 만들 때 넣는 재료들이 몽땅 들어 있는게 신기해서
하나씩 찍어 보았어요
건더기 재료들은 원 재료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액상스프가 잘 만들어졌더라구요요
그런데 액상 스프를 다 넣으니 조금 짜고 수분이 너무 많았어요
잡채밥을 만들어 먹는다면 모를까
잡채만 먹을 때는 액상스프를 식성에 맞게
조절해서 넣으면 될 것 같아요
잡채는 평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먹고 싶어도 잘 만들어 먹게 되지 않고
한번 만들면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거든요
냉장고에 한번 들어간 음식은 또 잘 먹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먹고 싶을 때 5분만에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울 수 있어 좋았어요
잡채맛을 본 아이들이 하나씩 또 끓여 먹는 바람에
4봉지가 그날 바로 동이 났어요..^^
직접 만들어 먹는 잡채맛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한번씩 잡채가 생각날 때 사다 먹으면 좋을것 같아요
사진 - 아이리스
2020. 02 08 - 오뚜기 옛날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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